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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오랜만에 수통골 빈계산을 오르다.

by 마음풍경 2023. 6. 2.

오늘은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날로부터 딱 4개월이 되는 날이다.
물론 아직 몸속에는 인대 골절을 접합한 금속 플레이트가 남아있고
팔이나 어깨의 움직임도 제한적이라 고통스러운 재활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 빈계산을 올라본다.

빈계산 조망처에 서서 도덕봉과 계룡산 능선을 바라보고 있으니
참 오랜만에 가슴이 탁트이는 짜릿한 기분이다.
병자아닌 병자 생활을 하니 과거 평범하게만 생각한 산행도
이처럼 행복하고 기쁜 일이었나 새삼 느끼고.

아직 정상이 되기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어려움을 견딜 힘이 생긴다.
산에 기대며 사는 나의 삶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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