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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1박 2일 여행 ④] 학동 몽돌 해수욕장

마음풍경 2008. 2. 24. 21:50

거제 학동 몽돌 해수욕장

 

펜션을 나와

학동 몽돌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어제보다 바람은 잔잔하지만

그래도 차갑습니다.

 

노자산 능선 자락 아래로

학동몽돌해수욕장이 나타납니다.

 

 노자산과 가라산을 이어가는

산행도 명 코스이지요.

 

과거 저 능선에서 이곳을

내려다 봤을텐데

 

단순히 파도소리가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에 뽑히다니

그 소리를 듣기전까지는

의심을 해보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좋네요.

바람은 차갑지만서두

 

 

그리고 그 파도 소리를 들어봅니다.

 

밀려올때 소리는

왁자지껄한 소리를 내고요.

 

하지만 진짜 아름다운 소리는

파도가 빠져나갈 때

들리는 소리입니다.

 

귀기울여 듣고 있지요. ㅎ

 

쏴악하고 빠져나가는 소리

정말 좋습니다.

 

가슴 한구속에 남아 있는

무거운 것이 한순간에

빠져 나가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몽돌위에 쪼그리고 앉아

눈을 감고 듣고 또 듣습니다.

 

천국의 소리를 듣는 기분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 때

이곳에 들러보라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