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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야생차 체험관

마음풍경 2009. 9. 19. 22:38

 순천 선암사 야생차 체험관

 

 참으로 오랜만에 순천을 여행합니다.

이번 여행은 볼거리 먹을거리 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한 시간이라고 할까요.

선암사 순천야생차체험관을 찾아갑니다.

 

차 체험관은 선암사 주차장에서

약 500여 미터 선암사 방향으로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흙길을 차분하게 걷는 느낌도 참 좋습니다.

부도탑도 보이네요.

 

부도탑을 막 지나 오른편 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있습니다.

 

차를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느낌보다는

한옥 고택에 온 기분이더군요.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ttp://www.scwtea.com/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좋더군요.  

 

이곳은 순천시가 운영하는 곳으로

순천에서 나오는 전통 차를 맛보고

차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2천원을 주고 차 티켓을 구입해서

이곳 공간에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곳을 들어오려면

선암사 입장료 1,500원을 내야하기에

실제는 3,500원짜리 차네요. 

 

도심 스타벅스 커피값도

5천원 넘는것이 많은데

입장료를 따로 내는게 조금 그렇지만

차값이 싸서 그냥 오케이입니다.

 

 물론 차 해설사를 통해

전통 차애 대한 정보를 들을 수도 있고요.

 

 자연과 향기 그리고 건강이 함께하는 공간이지요.

 

이런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면

더욱 차의 깊이가 느껴지겠지요.

 

한옥에 오면 툇마루가 많은게 참 좋습니다.

 

녹차를 한잔 마십니다.

물론 여러번 우려 먹을 수 있는 게

우리네 차의 장점이지요. ㅎ

 

차를 한잔마시며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가볍게 하는 시간

 

창문을 닫으니 예쁜 그림도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이 되네요.

 

나무 냄새와 차의 향기가 참 조화롭네요.

 

 차도 마시면서 조망이 좋은

툇마루에 나가봅니다.

한옥은 역시 자연과 함께해야

그 멋이 살아나는것 같지요.

 

오늘은 별채에서 하룻밤 기거를 하며

그저 쉰다는것,

휴식이라는 것을 느껴볼 생각입니다.

 

흐르는 물의 소리도 들으면서 말입니다.

물론 마당으로 쏟아지는 별들의

밤 하늘 풍경도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