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발원지 : 강원 태백의 황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 이어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를 찾습니다.
한강 발원지 : 강원 태백의 검룡소
한강 발원지 : 강원 태백의 검룡소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는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이 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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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황지 또한 강원도 태백에 있습니다. 찾아가기 쉽게 태백 시내 중심부에 있네요.
한적한 자연 환경에 있는 검룡소와는 다르게 태백 시내에 있어 주변이 어수선하다해도
남한에서 가장 긴 강인 낙동강 1300리길의 발원지라는 존재감이 가볍지만은 않겠지요.
태백 시내 중심가에 있다보니 태백 시민의 휴식처이자 공원입니다.
그만큼 우리 인간과 늘 가까이서 함께 하는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연못의 둘레가 100m로 1일 5,000 톤의 물이 용출된다고 하네요.
상지 옆으로 둘레 50m의 중지, 둘레 30m의 하지 연못이 이어집니다.
물의 깊이는 알 수 없지만 물 색깔을 보면 참 신비로운 기운이 감돌지요.
이 풍경만을 보고있으면 이곳이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 쌓인 도심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하여 황지(黃池)라고 부르는데 이전에는 하늘 못이란 뜻으로 천황(天潢)이라 불리었다고 하네요.
황씨집안 며느리 조각상이 있는데 둘레로 이야기가 상세하게 나와있더군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시초가 있겠지요. 자연의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고, 사람 또한 그러합니다.
흐르는 강도 이처럼 그 시초가 있고요.
자연의 생명체처럼 강도 살아 있어야 하고 자연스럽게 바다로 흘러가야 합니다.
우리 인간 개개인의 삶과 자존감이 존중되고 외부의 힘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아야 하듯 강 또한 스스로의 힘에 의해 흘러 가야 합니다.
강이면 강, 인간이면 인간. 각자의 존재 의미로 자유롭게 살 때 그것이 바로 우리 인간과 자연의 상생이고 공존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