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아침 물안개 핀 수통골 산책

마음풍경 2023. 8. 7. 11:27

어제 저녁 갑작스런 세찬 소나기로 인해
오늘 아침 수통골 계곡 숲길을 걷는데
물안개가 가득하다.

또한 물안개와 아침 햇살이 어우러져
빛내림 풍경도 만나고.

다만 비가와서 시원할 줄 알았는데
무더위는 아침부터 기승을 부리지만
계곡 물소리와 숲의 서늘한 느낌은
오늘 산책에서 얻는 선물이라고 할까.

이제 올 여름 무더위도
얼마남지 않았을거라 생각하니
더위를 견디는 힘듬보다
가을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더 크다.

미래의 희망이 있기에
현재를 이겨내는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