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수통골에도 단풍이 물들고.
마음풍경
2023. 11. 1. 09:52
오늘은 11월이 시작하는 첫째날이다.
대전을 떠나는 날도 일주일 남았고.
늘 아침마다 친구처럼 산책을 했던
수통골을 마지막으로 찾는다.
5년전 이곳 동네로 이사를 오게된
가장 큰 이유는 수통골이었다.
계곡을 따라 숲산책을 해도 좋고
또 도덕봉, 금수봉, 빈계산 등
시원한 조망과 걷는 재미가 있는
능선을 지닌 좋은곳이기에.
이곳도 단풍이 물들고
만추의 느낌이 가득해진다.
지난 시간동안 사계절의
풍경을 선사해준 곳이라
오늘 이곳에서의 정취는
색다르게 다가온다.
참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고
행복한 인연이었다고 되뇌이게 된다.
11월은 이별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새로운 만남의
설레임이 있기도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