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길 이야기
첫눈이 내렸다.
마음풍경
2023. 11. 18. 09:27
고향으로 내려와서 첫눈을 맞았다.
최근들어 이처럼 풍성한 첫눈을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고.
아마도 잘내려왔다고
고향에서 주는 선물은 아닐까.
너릿재로 아침 산책을 나서는데
숲길이 온통 순백의 세상이다.
아직 채 지지않은 노란 꽃도
새하얀 눈에 쌓였고
화려함이 남아있는
붉은 단풍도 곱게 스며든다.
이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다시 한번 생각한다.
이곳을 거처로 한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