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에게 산이란...
마음풍경
2005. 8. 22. 23:03
어제 오후에 밀린 숙제를 했습니다.
매달 말일이면 동네 서점에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사서 보는
월간산과 사람과산을 통해
산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했었는데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변변한 정리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여 작은방에 여기 저기
널려 있던 자료들을
테마별로 지역별로 클리어 화일에
정리를 해서 놓고 보니
그 자료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아토산을 안 인연과 같고
아무것도 모르던 작년 10월
월악산 첫 산행때부터
멋도 모르고 산행대장을 맡아
헤메던 11월 설악산 산행..
산불방지 기간이 무언지도 모르고
흘림골 잡았다가
당일 된통 고생하고.... ㅎㅎㅎ
그래도 아토산 회원님의 따뜻한 격려로
여기까지 오게된것 같습니다.
참 오랜 세월이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은데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지 않은것 같습니다.
추억이 많아서 일까요..
추억이 많은 사람은
늙어서도 행복하답니다.
저세상에 가더라도 즐겁답니다.
다가오는 50회 산행은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아토산 산행 50회를
왠지 기념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 산길을 추억을
아토산 회원님들과
함께하고 싶어서입니다.
그건 저에게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을 향한 영원한 나 자신의
애정과 동경의...
나중에 백두대간을 종주하려고 할때도
이곳 지리산 천왕봉이 시작점이 되겠지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희망을 지니며
또 하루를 살 수 있겠지요.
떠나간 님을 그리워하듯
먼저간 친구를 애태워하듯
그런 그리움과 애틋함을
희망속에 담아놓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