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맛집

진주 촉석루와 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천황식당

마음풍경 2009. 10. 2. 10:25

 진주시 촉석루와 천황식당

 

 북천에서 가을 꽃 잔치를 보고 다시

진주역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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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커피점이라..

참 옛스런 이름이지요. ㅎ

 

진주역을 나와 시내방면으로 걷습니다.

진주교 건너기전 왼편

대나무 숲 산책로로 접어듭니다.

 

이곳 산책로 전망대에서 촉석루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모형배도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지만

그럭 저럭 보아줄만 하고요. 

 

떨어져서 바라보는 품경이

더욱 아름다운 것처럼

모든 일상사 조금은 그곳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지요.

여행도 그런 행위가 아닐까요.

 

대나무 숲을 빠져나가니

길건너에 자그마한 커피점이 있습니다.

 

커피포트라는 이름이 참 편하네요.

물론 테이크아웃으로 마신

아메리칸 스타일 커피도 좋더군요.

향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휴 놀랬습니다.

분수가 갑자기 올라오니요.  ㅋ

 

여튼 대나무 숲 산책로를

다시 걷고 진주교를 건너

촉석루에 왔습니다.

진주 시민이 아닌 외지인들은

입장료가 있더군요.

 

과거 학생 수학여행 시절

한번은 와본곳이건만

전혀 기억이 나지는 않더군요.

 

여튼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어

기둥에 기대어 남강을 바라보는

휴식도 참 좋습니다.

 

그나저나 새벽부터 분주하긴했네요.

걷기도 제법 걸었고요.

 

당일치기의 짧은 여행이지만

돌아다닌 품이 많아서인지

다리도 뻐근하고요.

 

여튼 자알 쉽니다.

요즘은 이리 저리 쏘다니다보니

거지가 다되었습니다. ㅋ

아무곳이나 쉴곳이 있으면

그냥 마음 편하게 쉽니다.

남의 눈치 보지않고..

 

논개의 이야기가 있는 의암도 내려서서

가까이서 바라보고요.

 

 진주는 아름다운 남강이 있어

축복받은 도시입니다.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는 멋진 강..

강을 따라 도심같지 않은

자연의 풍경들..

 

촉석루를 나와 시내 번화가를 지나

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천황식당에 왔습니다.

 

1927년부터 진주비빔밥 장사를 시작한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식당 자체가 골동품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대 비빔밥을 꼽으라면

먼저 가장 유명한 전주 비빔밥이 있고

그리 알려지지 않은

전북 익산 황등의 황등비빔밥이 있으며

그리고 이곳 진주 비빔밥이 있습니다.

 

저녁 식사로 맛을 보았는데

솔직히 진주 비빔밥만의 특색이

그리 보이지는 않더군요.

보편적인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 지방에 오면 그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을

한번씩 먹어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의 기호는 모두 다르기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