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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맛집

순천 선암사 야생차 체험관

by 마음풍경 2009. 9. 19.

 

순천 선암사 야생차 체험관

 

 

참으로 오랜만에 순천을 여행합니다.

과거 조계산 산행시 순천 지역을 들른적이 있었지요.

이번 여행은 볼거리 먹을거리 보다는

잠시동안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한 시간이라고 할까요.

하여 선암사 입구에 있는 순천야생차체험관을 찾아갑니다.

 

차 체험관은 선암사 주차장에서 약 500여 미터 선암사 방향으로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흙길을 차분하게 걷는 느낌도 참 좋습니다.

부도탑도 보이네요.

 

부도탑을 막 지나 오른편 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있습니다.

 

차를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느낌보다는 한옥 고택에 온 기분이더군요.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ttp://www.scwtea.com/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좋더군요.  

 

이곳은 순천시가 운영하는 곳으로

순천에서 나오는 다양한 전통 차를 맛보고

차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2천원을 주고 차 티켓을 구입해서

이곳 공간에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곳을 들어오려면 선암사 입장료 1,500원을 내야하기에

실제는 3,500원짜리 차네요. ㅎㅎ

 

도심 스타벅스 커피값도 5천원 넘는것이 많은데

입장료를 따로 내는게 조금 그렇지만

차값이 싸서 그냥 오케이입니다.

 

 물론 차 해설사를 통해 전통 차애 대한 정보를 들을 수도 있고요.

 

 자연과 향기 그리고 건강이 함께하는 공간이지요.

 

이런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면 더욱 차의 깊이가 느껴지겠지요.

 

한옥에 오면 툇마루가 많은게 참 좋습니다.

 

녹차를 한잔 마십니다.

물론 여러번 우려 먹을 수 있는 게 우리네 차의 장점이지요. ㅎ

 

차를 한잔마시며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가볍게 하는 시간

 

창문을 닫으니 예쁜 그림도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이 되네요.

 

나무 냄새와 차의 향기가 참 조화롭네요.

 

 차도 마시면서 조망이 좋은 툇마루에 나가봅니다.

한옥은 역시 자연과 함께해야 그 멋이 살아나는것 같지요.

 

오늘은 이곳 별채에서 하룻밤 기거를 하며

그저 쉰다는것, 휴식이라는 것을 느껴볼 생각입니다.

 

졸졸 흐르는 물의 소리도 들으면서 말입니다.

물론 마당으로 쏟아지는 별들의 밤 하늘 풍경도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