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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동3

너릿재 옛길 - 새하얀 벚꽃핀 숲길을 걷다. 선교동 ~ 너릿재 옛길 ~ 너릿재 고개 정상(왕복 약 5km, 1시간 30분 소요) 너릿재 옛길은 작년 11월에 고향인 광주로 이사를 오고 늘 아침마다 걷는 동네 산책길로 작년 가을 화려한 단풍과 눈내린 겨울 풍경을 지나 이번 첫번째 봄에는 너릿재 산책길을 따라 피어난 벚꽃 숲길을 걷는다. 특히 너릿재 벚꽃은 광주의 벚꽃 명소중 하나이기에 어떤 풍경을 만날까하는 설레임으로 걸어보았다. 산벚꽃이라 도심에 피는 벚꽃에 비해 풍성함은 덜하지만 아늑하고 한적한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꽃의 향연은 봄의 운치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2024. 4. 1.
가로등 불빛아래 저녁 산책 오늘은 오랜만에 아파트 내부 길을 따라 저녁 산책을 나서본다. 아파트를 사방으로 산이 둘러싸고 있어서인지 저녁이 되자 공기는 한층 더 상쾌하고 포근한 시골의 향기도 느껴진다. 도심 아파트와 전원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음 편한 공간에 머물고 있음에 그저 행복하고. 여튼 참 조용하고 평화로운 저녁 산책 시간이다. 2023. 12. 9.
무등산이 가깝다. 동네에서 바라보니 무등산이 가깝게 다가선다. 통신탑이 있는 장불재너머 서석대와 정상 봉우리가 우뚝하고. 내년 봄 쇄골 골절 핀 제거 수술을 하고 몸이 정상이 되면 저 넉넉한 능선에 올라 이곳 동네를 바라보며 차도 마시고 해야겠다. 그때까지는 이렇게 먼발치에서만 바라보고. 살다보면 좋아하는 대상의 품속도 좋지만 조금 떨어져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시긴도 필요하리라. 참 좋다. 이렇게 매일 무등산을 넉넉하게 바라볼 수 있어서. 2023.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