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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89

올해도 너릿재숲에 벚꽃이 가득하다. 올해는 봄이 더뎌서작년만해도 4월초면벚꽃이 만개했고 너릿재 옛길 - 새하얀 벚꽃핀 숲길을 걷다.선교동 ~ 너릿재 옛길 ~ 너릿재 고개 정상(왕복 약 5km, 1시간 30분 소요) 너릿재 옛길은 작년 11월에 고향인 광주로 이사를 오고 아침마다 걷는 산책길로작년 가을 화려한 단풍과 눈내린 겨울 풍sannasdas.tistory.com비내리고 안개낀 운치있는 너릿재 벚꽃 풍경도 만났다. 비내리는 너릿재 벚꽃길어제까지만 해도 새하얀 벚꽃이 환한 햇살아래 피어올라 만개의 꽃 풍경이 펼쳐졌지만 https://sannasdas.tistory.com/m/13391054 너릿재 옛길 - 새하얀 벚꽃핀 숲길을 걷다.선교동 ~ 너릿재 옛길 ~ 너릿재 sannasdas.tistory.com 안개낀 너릿재 벚꽃길아침 너릿.. 2025. 4. 7.
3월 18일에 내리는 봄눈 3월도 중순을 넘기고며칠뒤면 춘분인데풍성한 봄눈이 내린다. 편안한 아침 산책길에 마주하는 3월의 눈풍경은어지러운 세상을 잠시순백의 고운 풍경으로 만든다. 너릿재 전망대에서따스한 녹차를 마시며3월 봄눈을 보고있으니정호승의 ’봄눈‘ 시가 생각난다. 봄눈이 내리면그대 결코다른 사람에게 눈물을 보이지 말라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절벽 위를 무릎으로 걸어가지 말라봄눈이 내리는 날내 그대의 따뜻한 집이 되리니그대 가슴의 무덤을 열고봄눈으로 만든 눈사람이 되리니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사랑과 용서였다고올해도 봄눈으로 내리는 나의 사람아사랑과 용서가 필요한 시대에내리는 봄눈은 아닐까. 2025. 3. 18.
아침 해가 마치 달과 같다. 오늘도 밤사이에 눈이 살포시 내렸다. 2월들어 거의 매일 눈이 내리는 것 같고. 아침 산책으로 너릿재 전망대에 오르니 해가 안개로 인해 보름달처럼 보인다. 날은 아직 겨울 추위이지만내일부터는 봄기운이 느껴질 것 같다. 이렇게 또 하나의 겨울이 지나간다. 물론 꽃이 피고 지고 나면 더운 여름은 오고 가을이 지나면 또 다른 겨울을 맞이하겠지. 심심한 세월에 사계절의 변화가 있어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여튼 봄의 설레임이 반갑다. 2025. 2. 10.
풍성하게 눈내린 너릿재옛길 1월까지는 작년 겨울만큼은 눈이 많이 내리지않아올 겨울은 이렇게 봄이 오나 했는데2월로 접어드니 눈이 풍성하게 내린다. 물론 매일 아침 걷는 너릿재에도아름다운 풍경이 가득 펼쳐지고. 예전에는 이런 눈풍경을 보려면춥고 높은 산을 올라야 했는데지금은 동네 산책길을 잠시 걷기만해도감동적인 경치를 만날 수 있다. 또 그러한 풍경을 배경삼아 따스한 차도 마실 수 있으니이곳에 사는것이 대단한 행운이겠지. 2025. 2. 5.
다양한 눈사람 풍경 설연휴동안 많은 눈이 내려서너릿재 옛길에도 눈이 소복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다양한 모습의 눈사람이고. 예전에는 눈사람하면 말그대로 눈을 굴려만든 사람 모습이었는데지금은 틀에 찍어내는 오리, 곰 등 동물 모습으로 다양해진 것 같다. 수십년동안 변하지않던 고정된 틀도어느 한순간에 바뀌는 모습을 보니세상 참 빠르게 변하고 달라짐을 겨울 산책길에서 새삼 느껴본다. 2025. 1. 30.
봄의 기운이 조금씩 느껴진다. 지난번 눈이 많이 오고추운 날이 지나니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 같이날이 포근하다. 물론 미세먼지의 출현은반갑지는 않지만서도. 여튼 오늘 아침도 너릿재에 올라떠오르는 붉은 일출을 보고 로이킴의 “봄이 와도“를 듣는데 가사가 참 마음에 스며든다. 봄이 와도설레지 않을 것이고여름이 와도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가을이 오면무너지지 않고 견뎌 왔음에 감사하며겨울엔 나를 지켜 줬던 그대만을내 맘에 새길 거야생각해보니 노래의 가사처럼늘 마주하는 자연으로 인해세월의 어려움을 이겨내온 것 같다. 물론 늘 그림자처럼 함께하는옆지기의 고마움과 함께. https://youtu.be/moVgOwYOXec 2025. 1. 22.
오늘도 너릿재 일출을 마주한다. 너릿재 전망대에 올라동편너머 구름사이로 붉게 번지는 일출을 바라본다. 매일 바라보는 풍경이지만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니첫 인연의 느낌처럼 상쾌하다. 때론 가벼운 곳에 행복이 있다. 하여 오늘도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또 다른 새로운 하루를 보낸다. 2025. 1. 16.
너랫재의 겨울 운해 지난 며칠 날이 무척 춥다가날이 조금 풀려서인지 아침 산책으로 올라간너릿재 전망대 앞으로일출과 함께 운해가 가득하다. 물론 조금 더 일찍 갔더라면운해에서 떠오르는 풍경을 만났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그래도 지금 보고있는 풍경만으로도 너무나 만족하는데 더 바란다면 욕심이 되겠지. 자연을 마주하는 삶은욕심을 줄이는 것이기에… 2025. 1. 12.
2025년 소복히 내린 첫눈 새해가 되고나서약간의 눈발이 내리긴했으나소복히 쌓인 첫눈은 처음이다. 겨울이면 어렵지않게 보는 풍경이지만그래도 새해 첫눈의 의미는 각별하다. 아주 풍성하지는 않지만아침 햇살과 잘 어울리는 눈풍경이마음속으로 잔잔하게 스며들고. 오늘도 여느날처럼 늘 같지만서도또다른 하루의 시작이다. 2025. 1. 7.
2024년 동네 풍경을 추억하다. 2024년 한해 동안 동네 산책길에서 만나본 풍경중 기억에 남는 사진을 뽑아본다.아름다운 계절의 변화와다양한 꽃이 함께한 추억은그저 행복할 뿐이고.지난 사진을 보고있으니자연속에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느낀다. 물론 비행기 사고로 인한비극적인 일이 있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지만자연이 가까이 있어 그나마 위로가 된다. 여튼 내년에도 자연과 함께 정감있는 추억을 남기고 싶다. 2024. 12. 30.
2024년 마지막 눈 풍경 밤사이 풍성한 눈이 내렸다. 지난 겨울보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풍성한 날이 거의 없었는데그런 갈증을 한순간에 잊게하는서프라이즈 선물을 안겨준다. 물론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찰나의 풍경이 되겠지만그래도 사진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한 아침 산책이 된다. 잠시나마라도 새하얀 눈으로어수선한 세상을 덮었으면 좋겠다. 2024. 12. 28.
구름위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며칠전에는 운치있는 겨울 일출을 보았는데오늘은 기대하지 않은 붉디붉은 일출을 만난다. 늘 햇살에 반사되는 모습만 보다가순수하기만한 해의 본질을 만나는 기분이고. 세상사도 이처럼 명확하면 참 좋으련만. 한차례 큰 파도가 지나가도 여전히 안개속같은 답답함만 가득하다. 상식도 없고 염치도 없는 세상이랄까. 그래도 어둠은 빛에 의해 사라지기에변함없는 자연의 본질을 믿는다. 2024. 12. 26.
너릿재의 겨울 일출 거의 매일 아침 산책삼아 오르는 너릿재는참 많은 선물을 준다. 사계절 변화도 그렇지만매일매일도 황홀한 순간을찰나처럼 자주 만난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은그런 존재가 바로 자연이다. 2024. 12. 24.
무등산과 매일 안녕을 한다. 작년 무등산 자락에 있는 선교동으로 이사를 와서 날마다 무등산과 안부인사를 한다. 어린시절에 늘 무등산을 보며 자랐는데은퇴후 고향으로 내려와서 다시무등산과 인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무등산을 마지막으로 등산한 것이 2017년 2월이니 7년이 넘게 흘렀다. https://sannasdas.tistory.com/m/13390342 무등산 눈꽃길 - 순백의 길을 따라 누에봉에 오르다.증심사 주차장 ~ 장군봉 능선 ~ 바람재 ~ 사양 능선 ~ 임도 ~ 누에봉(북봉) ~ 중봉 ~ 중머리재 ~ 문빈정사 ~ 증심사 주차장(약 15km, 5시간 소요) 올 겨울이 가기전에 무등산 눈꽃을 보기위해오랜만에sannasdas.tistory.com대전에 살 때는 무등산이 늘 그리웠는데가까이 있으니 그리움보다는 편안함과 반가움.. 2024. 12. 20.
오늘 내린 눈이 서설이 되길. 지난 밤사이에 눈이 내렸고지금도 가끔씩 눈이 내린다. 늘상 걷는 너릿재 아침 산책길은 살포시 내린 눈 세상으로 참 곱다. 너릿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붉은 일출과 새하얀 눈이 어우러져 잔잔하면서도 장엄한 느낌마저 든다. 부디 오늘 내리는 눈이 서설이 되길 바란다. 2024. 12. 14.
밤사이에 눈이 소복이 내렸다. 어제가 대설이었는데밤사이에 눈이 제법 내렸다. 너릿재 숲길을 걷다보니털머위꽃에 핀 눈꽃도 곱고단풍에 내려앉은 눈풍경도 아름답다. 가을이 멀어진지 오래되었지만아직 그 흔적은 남아있어 가을과 겨울의 조화로운 공존을 보며어제밤 실망스런 세상의 분노를 잠시 누그러뜨린다. 자연은 이리 곱고 평화로운데세상은 왜 이리도 어지러울까. 자연을 닮으면 좋을텐데. 2024. 12. 8.
12월초 너릿재 단풍 풍경 올해는 늦게 단풍이 물들어서인지12월초까지도 고운 색감의 단풍이 많다. 아침마다 걷는 너릿재에 내려앉은 단풍의 색감은 곱다못해 황홀하고. 밤사이에 말도 않되는 일이 발생했지만일상의 길과 풍경은 변함이 없고 내옆에 있는 자연만이 치유가 됨을 오늘아침 단풍길을 걸으며 다시 느낀다. 그나저나 계절이 가고 세월이 간다. 2024. 12. 4.
선교저수지의 초겨울 아침풍경 너릿재 아침 산책길을 내려서며 일요일마다 걸었던 루틴대로 선교제로 발걸음을 향한다. 데크길옆으로 고운 늦가을의 정취가 잔잔하게 호수에 반영이 된다. 그나저나 엊그제가 만추의 가을이더니 어느새 겨울의 문턱이다. 호수에 비치는 그림자는 완벽한 대칭의 그림을 만들고. 작년 11월과 12월에도 만난 풍경이지만1년의 세월이 흘러서인지 느낌이 다르고. https://sannasdas.tistory.com/m/13391022 선교제의 고운 늦가을 정취내가 이사온 동네 근처에는 수원지로 사용되는 제2수원지와 너릿재 자락에 있는 선교제 등 2개의 저수지가 있다. 둘레길이 있는 선교제를 걷다보니 수변의 늦가을 정취가 곱다. 또한 봄 연두빛sannasdas.tistory.comhttps://sannasdas.tistory... 2024.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