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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23

도안 억새숲의 늦가을 정취 이제 도안 억새숲도 늦가을의 마지막 자락을 지나고 있다. 말라서 푸석이는 억새의 풍경은 쓸쓸함과 어우러져 또 다른 정취를 만들고 가을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떠나는 계절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다. 이제 조금씩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겠다. 2022. 11. 25.
브롬톤을 타고 갑천으로 오랜만에 브롬톤을 타고 메밀꽃 등 다양한 꽃이 가득 피어있는 갑천 남문으로 나가보았다. 수십년동안 보아온 익숙한 풍경인데도 계절의 변화로 인해 늘 새롭게 다가오고. 천변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갑천 풍경을 바라보니 세상이 참 아름답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낀다. Life is live! 2022. 10. 14.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에 잠시 머물다. 브롬톤 자전거를 타고 갑천 자전거길을 따라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을 찾았다. 과거에도 입구 숲에 쉬었다 가기도 했지만 내부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태원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숲과 나무사이로 이어지는 산책길이 무척이나 매력적이고. 이번에는 잠시 머물지만 다음번에 오면 내부 숲길도 걸어보고 오래 머물러야 겠다. 특히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많아 단풍 물든 늦가을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2022. 6. 10.
대전 자전거길 - 브롬톤을 타고 장태산자연휴양림에 가다. 화산천 ~ 진잠천 ~ 갑천 누리길 ~ 흑석리역 ~ 장태산자연휴양림(왕복) (약 50km, 4시간 소요)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장태산자연휴양림을 가기위해 절정의 시기를 막 지난 노란 금계국이 반겨주는 화산천을 따라 자전거길을 시작한다. 화산천은 진잠천을 만나 갑천으로 향해가고. 갑천에도 금계국은 길가를 따라 가득 피어있다. 과거에는 횡한 벌판이었는데 '도안억새숲'이 조성이 되어 억새가 피는 가을이 기대된다. 누런 억새가 바람에 살랑거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보고. 가수원교를 빠져나가자 기차가 지나는 풍경도 만나본다. 특히 괴곡동에는 최근에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는 도심형 펌프트랙이 조성이 되어있다.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다리 아래 빈공간에 자리하고 있고. 높이가 낮은 브롬톤 자전거로는 타기가 약간 불편.. 2021. 6. 11.
브롬톤 자전거를 타고 노루벌을 찾다. 날이 화창한 월요일 아침에 브롬톤 자전거를 타고 봄빛이 물든 노루벌을 찾는다. 작은 다리를 건너 새롭게 조성된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내의 메타세콰이어 숲에 잠시 머문다. 싱그러운 바람과 향긋한 숲의 향기가 쉼터 주변에 가득하고 삶의 여유가 무엇인지 편안하게 느껴본다. 조금 일찍 선택한 베짱이의 삶이 결코 후회스런 선택이 아니었고 아주 잘한 결정이라는 것을 한적한 노루벌 숲에 머물며 생각해본다. 2021. 5. 3.
대전 갑천 자전거길 - 새하얀 벚꽃길을 달리다. 화산천 ~ 진잠천 ~ 갑천 ~ 탄동천(왕복) (약 30km, 2시간 30분) 올해 봄은 다른 해에 비해 벚꽃이 무척이나 풍성하게 피었다. 하여 천변길을 따라 브롬톤을 타고 가보기로 한다. 화산천에서 진잠천으로 가는 길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노란 개나리도 화사하다. 봄이 설레는 것은 아마도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는 꽃들 때문이겠지. 높은 아파트 건물로 가득한 도시에 꽃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꼬. 지난 몇일동안 끔찍한 먼지로 집을 나서기가 어려웠는데 참 푸르고 깨끗한 하늘을 만난다. 자전거 길은 진잠천을 빠져나와 갑천으로 이어진다. 갑천근린공원에는 오래된 벚꽃나무가 아주 많아 새하얀 풍경이 가득하고. 꽃향기도 향기롭고 살랑거리는 바람 또한 행복이 된다. 보통 개나리가 지면 벚꽃이 피는데 올해는 흰색과 노란색의 .. 202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