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등산30

이선희의 갈바람과 무등산 새인봉의 추억 지난 저녁 막걸리 한잔하며 이선희의 갈바람 노래를 듣는데새인봉과의 추억이 떠오른다. 40여년의 세월이 지나도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은눈내리는 날 새인봉에 올라카세트 테이프로 들었던 애틋한 기억때문일게다. 그당시 자주 듣던 노래였는데바람에 날리던 눈 풍경과 어찌나 잘어을렸던지. 하여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지나간 추억이란 때론 행복이고또 때론 가슴저리는 애잔함이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흐른다. 무등산 - 혼자 걷는 설경길 - https://sannasdas.tistory.com/m/13389332 무등산 - 혼자 걷는 설경길무등산 설경 산행 증심사 주차장 - 토끼등 - 동화사터 - 중봉 - 중머리재 - 새인봉 - 주차장(약 4시간 30분) 창밖 눈 풍경을 친구삼아 오다보니 .. 2025. 2. 28.
2024년 동네 풍경을 추억하다. 2024년 한해 동안 동네 산책길에서 만나본 풍경중 기억에 남는 사진을 뽑아본다.아름다운 계절의 변화와다양한 꽃이 함께한 추억은그저 행복할 뿐이고.지난 사진을 보고있으니자연속에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느낀다. 물론 비행기 사고로 인한비극적인 일이 있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지만자연이 가까이 있어 그나마 위로가 된다. 여튼 내년에도 자연과 함께 정감있는 추억을 남기고 싶다. 2024. 12. 30.
2024년 마지막 눈 풍경 밤사이 풍성한 눈이 내렸다. 지난 겨울보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풍성한 날이 거의 없었는데그런 갈증을 한순간에 잊게하는서프라이즈 선물을 안겨준다. 물론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찰나의 풍경이 되겠지만그래도 사진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한 아침 산책이 된다. 잠시나마라도 새하얀 눈으로어수선한 세상을 덮었으면 좋겠다. 2024. 12. 28.
탑봉(집게봉) 능선에서 바라본 무등산 전경 집 가까운 곳에무등산 공식 등산로는 아니지만탑봉(집게봉)과 마집봉을 거쳐중머리재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다. 낙엽이 쌓여 희미해진 산길을 따라가니무등산 정상이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을 만난다. 무등산은 광주와 담양 그리고 화순 등사방에서 바라볼 수 있어 늘 익숙한 모습인데가까운 곳에서 바라본 정상은 참 독특하고 마치 다른 산과 같은 느낌도 준다. 서석대 너머 보이는 새하얀 정상 봉우리는마치 알프스 산을 닮은 것도 같고. 또한 정상에서 중봉과 장불재 사이로 용연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이 모이는제2수원지도 발아래 보인다. 감동과 경이로움을 주는 한장의 사진이다. 2024. 12. 27.
무등산과 매일 안녕을 한다. 작년 무등산 자락에 있는 선교동으로 이사를 와서 날마다 무등산과 안부인사를 한다. 어린시절에 늘 무등산을 보며 자랐는데은퇴후 고향으로 내려와서 다시무등산과 인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무등산을 마지막으로 등산한 것이 2017년 2월이니 7년이 넘게 흘렀다. https://sannasdas.tistory.com/m/13390342 무등산 눈꽃길 - 순백의 길을 따라 누에봉에 오르다.증심사 주차장 ~ 장군봉 능선 ~ 바람재 ~ 사양 능선 ~ 임도 ~ 누에봉(북봉) ~ 중봉 ~ 중머리재 ~ 문빈정사 ~ 증심사 주차장(약 15km, 5시간 소요) 올 겨울이 가기전에 무등산 눈꽃을 보기위해오랜만에sannasdas.tistory.com대전에 살 때는 무등산이 늘 그리웠는데가까이 있으니 그리움보다는 편안함과 반가움.. 2024. 12. 20.
광주호 호수 생태원 - 늦가을 수변길을 산책하다. 무등산 풍암제 단풍터널길을 걷고가까운 곳에 있는 광주호를 찾는다. https://sannasdas.tistory.com/m/13391146 무등산 풍암제 - 만추의 단풍터널길을 걷다.무등산 단풍을 보기 위해 단풍터널로 유명한 풍암제를 찾는다. 풍암제는 겨울이라 그런지저수지에는 물이 거의 없어 황량하다. 풍암제에서 풍암정을 지나 무등산옛길인 제철유적지까지는 무등sannasdas.tistory.com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츨입문으로 가니입구에 거대한 왕버들 나무가 반겨준다. 충효동 왕버들나무는 1500년 후반에 심어진우리나라 최고의 버드나무 군락이라고 한다. 정말 나무의 굵기나 껍질을 보니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고.이제 정문을 들어서서오른편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걷는다. 먼저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는 말무덤을.. 2024. 11. 28.
무등산 풍암제 - 만추의 단풍터널길을 걷다. 무등산 단풍을 보기 위해 단풍터널로 유명한 풍암제를 찾는다. 풍암제는 겨울이라 그런지저수지에는 물이 거의 없어 황량하다. 풍암제에서 풍암정을 지나 무등산옛길인 제철유적지까지는 무등산 의병길이라 되어있다. 제철유적지는 과거 무등산옛길 때 만났고. https://sannasdas.tistory.com/m/13389500 무등산 옛길 2구간(원효사 ~ 서석대) - 무아지경의 길2구간 : 원효사 ~ 제철유적지 ~ 서석대(4.12km, 2시간 소요)  하산구간: 서석대 ~ 장불재 ~ 중머리재 ~ 증심사 주차장(6km, 2시간 소요) 무등산 옛길 1구간 걷기를 마치고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499sannasdas.tistory.com 오늘은 풍암정까지만 걷기로하고붉은 단풍 우.. 2024. 11. 26.
무등산 용연마을 길을 걷다. 집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무등산 남쪽자락에 자리한 용연마을이 있다. 오늘은 아침 산책삼아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용연마을을 찾는다. 집이 있는 선교동부터 용연마을까지와 용연마을에서 수만리로는 무돌길(무등산둘레길)이 이어지고. 하여 무돌길을 걸으며 마을안쪽으로 발걸음을 하니 깊어가는 가을이 가득 담겨있다. 번거롭게 멀리가지 않아도 이처럼 고운 가을풍경을 만나니 이보다 더좋은 아침 산책이 있을까. 2024. 11. 16.
무등산 용추계곡길 - 용추폭포를 찾아가다. 제2수원지 주차장 ~ 용추계곡 ~ 벌집바위(암장) ~ 용추폭포(왕복)(총 6.4km, 2시간 30분 소요)지난 가을 선교동으로 이사를 오고용추계곡을 찾은 적이 있었다.물론 그때는 용추폭포까지는 가지않고잠시 계곡길을 걸었고.5월부터는 본격적인등산을 하기위한 스타트로써용추폭포를 찾는다. 제2수원지 입구 주차장에주차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용추폭포까지는 약 3km로 왕복을 하면 6km가 조금 넘고중머리재까지 오르는 것도 폭포에서 조금만 더 가면 된다. 제2수원지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에 축조된 석조댐으로 1981년 상수도 보호구역으로지정되었다.34년동안 일반인 출입이금지되었다가2015년 다시 개방이 되어무등산을 계곡을 따라 오르는산길이 만들어졌다. 개방문을 지나면저수지 주변을 따라 아늑한 숲길이.. 2024. 5. 2.
너릿재 능선에서 무등산을 바라보다. 아침 산책으로 너릿재에 올라 오늘은 고개에서 오른편 능선인 소룡봉과 분적산 방향으로 걸어본다. 능선 길에는 단풍의 정취가 남아있는 숲길이 숨어있는 보석처럼 이어지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 서서 바라보니 무등산 정상 능선이 가깝게 다가선다. 무등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등산 조망처를 따라 돌면서 그 다양한 풍경을 담고 싶다. 기다림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몸이 정상이 되는 내년 봄부터 가야할 길과 길에서 만날 풍경을…. 2023. 11. 29.
무등산이 가깝다. 동네에서 바라보니 무등산이 가깝게 다가선다. 통신탑이 있는 장불재너머 서석대와 정상 봉우리가 우뚝하고. 내년 봄 쇄골 골절 핀 제거 수술을 하고 몸이 정상이 되면 저 넉넉한 능선에 올라 동네를 바라보며 차도 마셔야겠다. 그때까지는 먼발치에서만 바라보고. 좋아하는 대상의 품속도 좋지만 조금 떨어져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시긴도 필요하리라. 참 좋다. 매일 무등산을 넉넉하게 바라볼 수 있어서. 2023. 11. 26.
첫눈이 내렸다. 고향으로 내려와서 첫눈을 맞았다. 최근들어 이처럼 풍성한 첫눈을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고. 아마도 잘내려왔다고 고향에서 주는 선물은 아닐까. 너릿재로 아침 산책을 나서는데 숲길이 온통 순백의 세상이다. 아직 채 지지않은 노란 꽃도 새하얀 눈에 쌓였고 화려함이 남아있는 붉은 단풍도 곱게 스며든다. 이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다시 한번 생각한다. 이곳을 거처로 한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2023. 11. 18.
무등산 입구에 잠시 발걸음을.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2수원지로 아침 산책을 한다. 2수원지는 무등산 용추폭포가 있는 계곡이 이어지는 입구이자 중머리재로 올라가는 산행 들머리이다. 나도 과거에 무등산을 수없이 올랐지만 2수원지 길을 찾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고. 무등산은 계곡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아주 한적하고 아늑한 계곡이 숨어있다 바위에 앉아 계곡 물소리도 들으며 따뜻한 차를 마시는 여유도 즐겨보고 깊고 소박한 숲길을 따라 걷는 즐거움도 느껴본다. 계곡의 소리를 듣고 있는데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야! 정말 이곳으로 이사오기를 참 했다”라고. 오늘은 계곡의 입구까지만 걸어서 잠시 맛만 보았지만 다음번에는 용추폭포까지 걸어보고 또 그다음에는 중머리재까지도 조금씩 무등산을 느껴야겠다. 한번에 무등산을 품에 담을 수도 있지만 참 소중한.. 2023. 11. 13.
드디어 무등산 정상이 상시 개방된다. 81년 고향을 떠난 이후 약 42년만인 올 가을에 고향인 빛고을로 거처를 옮기는데 희소식이 들려온다. 1966년 방공포대가 주둔하면서 막혔던 무등산 정상이 57년만인 9월 23일에 상시로 열린다고 한다. 정상의 3개 봉우리 중 인왕봉만이지만 2025년에 부대가 완전 철수하면 천왕봉과 지왕봉도 오를 수 있다고 하니 고향 길에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나의 큰바위 얼굴이 무등산이다. 5월의 비극과 아픔을 달래주던 산.. 외롭고 답답할 때 훌쩍 떠나 찾으면 늘 위로가 되고 넉넉한 품에 안겨 돌아오던 추억이 가득한 산. 이제 서석대에서 막혀 바라보기만 하던 저 봉우리를 자유롭게 두발로 걷는 날이 멀지않았다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아직 산을 편하게 오를만큼 몸이 정상은 아니지만 큰 설레임속에 고향으로 이사를 .. 2023. 9. 17.
아파트 사전 점검을 다녀오다. 고향에서 살 아파트 입주가 얼마남지 않아 사전 점검을 다녀왔다. 사소한 하자는 있지만 입주 때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 같고. 거실 창문을 열고 창밖을 보니 초록한 자연 풍경이 한가득이고 최상층이라 거실의 개방감도 높고 넓다. 당초 사람들로 붐비지 않고 한적한 자연이 가까이 있으며 무등산이 가까운 곳을 찾았는데 정말 준비된 인연처럼 딱 맞춤이다. 이제 이사를 하는 11월까지 채 두달도 남지않았으니 30년을 넘게 산 대전을 떠난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2023. 9. 8.
무등산 눈꽃길 - 순백의 길을 따라 누에봉에 오르다. 증심사 주차장 ~ 장군봉 능선 ~ 바람재 ~ 사양 능선 ~ 임도 ~ 누에봉(북봉) ~ 중봉 ~ 중머리재 ~ 문빈정사 ~ 증심사 주차장(약 15km, 5시간 소요) 올 겨울이 가기전에 무등산 눈꽃을 보기위해오랜만에 증심사 입구로 발걸음을 한다. 무등산은 매년 찾았던 곳인데 마지막으로 찾는 것이 2013년 1월이니 만 4년이 넘게 흘렀네.https://sannasdas.tistory.com/13389964 무등산 국립공원 설경길 - 내 삶의 큰바위 얼굴같은 산무등산 국립공원 설경길 무등산장(원효사) 주차장 ~ 제철유적지 ~ 서석대(무등산 옛길 2구간) ~ 입석대 ~ 장불재 ~ 중봉 ~ 중머리재 ~ 새인봉 ~ 증심사 주차장(12km, 5시간 소요) 무등산이 2013년 올해sannasdas.tistory.com.. 2017. 2. 12.
빛고을 무등산의 기억에 남는 겨울 풍경 무등산은 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라서인지 저에게는 늘 큰바위 얼굴로 다가옵니다. 특히 과거에 산행이라는 의미를 모를 때에도 눈이 내리면  애인을 만나는 설레임을 안고청바지 차림으로 겨울 무등산을 찾곤했지요. 물론 무등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는 겨울이 가장 매력적이라블로그 기록을 봐도 겨울이 제일 많습니다. 하여 여기 저기 찾아보다가 기억에 많이 남는 사진 풍경 몇장 추려서 담아봅니다.  사양능선을 오르며 바라본 무등산 주봉의 눈꽃 풍경은 노랗게 시든 억새와 함께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진한 코발트 빛의 하늘을 배경으로  새하얀 눈꽃이 피어있는 서석대의 모습은그저 아름답다는 말만 생각이 납니다. 일년에 한두번씩 개방이 되는 무등산 정상의눈꽃이 피어있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자유롭게 저 .. 2016. 2. 19.
2016년 신년 일출길 - 무등산에 떠오르는 첫 해를 만나다. 빛고을의 진산인 무등산 능선위로 힘차게 떠오르는 2016년 첫 해를 광주 매곡산 전망대에서 만납니다. 작년에는 새해일출은 아니었지만 신년 일출을 보러 여수 향일암으로 갔었습니다.https://sannasdas.tistory.com/13390176 여수 향일암 일출길 - 금오봉에서 2015년 신년 일출을 맞다.여수 향일암 일출길 여수 향일암(向日庵)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이름처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다도해의 수평선위로 황홀하게 떠오르는 붉은 해의 모습은 늘 벅찬 감동으로sannasdas.tistory.com 2016년에는 무등산에 떠오르는 첫 일출을 만나기 위해 매곡산 전망대로 향합니다. 매곡산 능선에 올라서니 무등산 주변으로 붉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네요. 지난 가을 매곡산 편백숲을 찾.. 2016.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