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내려와서 첫눈을 맞았다.
최근들어 이처럼 풍성한 첫눈을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고.
아마도 잘내려왔다고 고향에서 주는 선물은 아닐까.
여튼 오늘도 너릿재로 아침 산책을 나서는데
숲길이 온통 순백의 세상이다.
아직 채 지지않은 노란 꽃도 새하얀 눈에 쌓였고
화려함이 남아있는 붉은 단풍도 곱게 스며든다.
이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다시 한번 생각한다.
이곳을 거처로 한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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