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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첫눈이 내렸다.

by 마음풍경 2023. 11. 18.

고향으로 내려와서 첫눈을 맞았다.
최근들어 이처럼 풍성한 첫눈을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고.
아마도 잘내려왔다고 고향에서 주는 선물은 아닐까.

여튼 오늘도 너릿재로 아침 산책을 나서는데
숲길이 온통 순백의 세상이다.
아직 채 지지않은 노란 꽃도 새하얀 눈에 쌓였고
화려함이 남아있는 붉은 단풍도 곱게 스며든다.

이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다시 한번 생각한다.
이곳을 거처로 한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