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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산책길11

비온 후 맑고 푸른 하늘 지난 주말 오랜만에 많은 비가 오고 나니 오늘 아침 산책길의 하늘이 참 맑고 푸르다. 불어오는 바람은 자유롭고 공기는 참 시원하고. 수통골을 산책하고 나오는 길에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이 멋져서 동영상으로 담아본다. 늘 오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람에 떠가는 구름의 유랑처럼 오랜만에 내 마음도 구름처럼 가볍게 흐른다. 2023. 5. 30.
귀여운 새를 만나다. 아침산책으로 수통골 숲길을 걷는데 새 한마리가 다리 난간에 내려앉아 예쁜 소리를 낸다. 늘 새는 하늘을 날거나 아니면 나무위에 있는 모습만 봤는데 이렇게 가깝게 보는 것은 처음이다. 사진을 찍으려 가까이 다가가는데도 날아가지 않은 것도 신기하고 잠깐이지만 고운 새소리를 듣는 것도 새롭다. 삶에서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오늘처럼 반가운 자연의 친구를 우연히 만나 잠시나마 즐거운 마음을 느끼는 것도 슴슴하게 사는 하루하루의 시간에서 참 소중한 인연이리라. 2023. 5. 22.
금계국이 활짝 피었네 이제 5월도 후반으로 넘어간다. 오후 산책삼아 집앞 화산천변으로 나서는데 활짝핀 금계국이 노란 물결을 이룬다. 꽃들이 풍성해서인지 올해는 보기힘든 꿀벌도 반갑고. 특히 봄꽃들이 빨리 왔다 사라져 가버려서 5월의 끝자락에 마주하는 풍성한 꽃들의 잔치가 더욱 반갑다. 가던 길을 멈추고 찬찬히 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꽃에는 우주가 담겨있는 것 같아 오래오래 노란 우주를 내 눈에 담고싶다. 2023. 5. 21.
금계국이 피기 시작한다. 계절의 여왕인 5월이 되니 화산천에 노란 금계국이 피기 시작한다. 올해는 벚꽃과 철쭉 등 봄꽃들이 빨리 피고 져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5월의 세상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꽃이 남아있어 반갑다. 그나저나 매년 반복되는 익숙한 자연 풍경이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있어서인지 늘 볼 때마다 새롭다. 몇년전 마주했던 금계국의 정취를 생각하며 올해는 또 어떤 선물을 만날 수 있을까 벌써부터 설렌다. https://sannasdas.tistory.com/m/13390774 내가 사는 동네길(2-5) - 금계국 가득한 동네 둘레길을 걷다.이제 5월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비도 자주 오고 날도 선선한 편이다. 하여 동네 둘레길을 걸어보려고 집 앞 화산천으로 나가니 노란 꽃물결이 화려하다. 3년전 이곳으로 이사를 올 때만 해도 이처.. 2023. 5. 12.
아침 하늘이 참 좋다. 오늘 아침도 늘 걷는 수통골 숲길을 돌아나오는데 오랜만에 하늘이 참 푸르고 시원하다. 꽃피는 봄이 와도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늘 뿌연 회색빛 하늘만 보았는데 말이다. 그나저나 과거에는 당연시 여기던 일들이 지금은 귀한 이벤트처럼 느끼게되니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점점 더 병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깊다. 그래도 오늘은 마음을 활짝 열고 맑고 청량한 하늘을 마주하니 아침 산책길이 가볍고 즐겁다. 늘 오늘만 같았으면 하는 바램을 저 하늘에 담아본다. 2023. 5. 3.
꽃이 없는 세상? 오늘도 아침 산책삼아 동네 숲길을 걷는데 보기 쉽지 않은 금낭화꽃을 만난다. 하여 오래전 대아수목원에서 보았던 금낭화 꽃길도 생각나고.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872) 그나저나 요즘 세상에 꽃이란 경조사나 이벤트 행사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그래도 꽃은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화려하게 핀다. 또한 화려한 꽃이 지더라도 풀사이에 꽃은 지천으로 피어있고 또 내년이 되면 어김없이 꽃은 다시 환한 얼굴을 보여준다. 이런 고마운 존재인 꽃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202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