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너릿재 숲길에
운치있는 안개가 깔린다.
숲길을 지나는 사람의 뒷모습도
안개에 쌓여 신비로움이 더하고
맨발로 흙길을 걷는 발걸음은
안개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다.
집을 나서 잠시 걸었을 뿐인데
이처럼 멋진 풍경을 만나니
이곳에 살게된 것이
큰 행운이자 고마운 인연이고.
늘 같은 길을 걷는데도
단 하루도 같은 풍경은 없고
모든게 새롭고 변화롭다.
오늘 아침 안개낀 숲길에서
자연예찬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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