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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무등산 입구에 잠시 발걸음을.

by 마음풍경 2023. 11. 13.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2수원지로 아침 산책을 한다.
2수원지는 무등산 용추폭포가 있는 계곡이 이어지는 입구이자
중머리재로 올라가는 산행길의 들머리이다.
나도 과거에 무등산을 수없이 올랐지만 2수원지 길을 찾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고.

무등산은 계곡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에는 아주 한적하고 아늑한 계곡이 숨어있다
하여 바위에 앉아 계곡 물소리도 들으며 가져온 따뜻한 차를 마시는 여유도 즐겨보고
깊고 소박한 숲길을 따라 걷는 즐거움도 느껴본다.

계곡의 자연 소리를 듣고 있는데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야! 정말 이곳으로 이사오기를 참 했다”라고. ㅎ
오늘은 계곡의 입구까지만 걸어서 잠시 맛만 보았지만
다음번에는 용추폭포까지 걸어보고
또 그다음에는 중머리재까지도 조금씩 무등산을 느껴야겠다.
한번에 무등산을 품에 담을 수도 있지만 참 소중한 존재이기에
조금씩 조금씩 느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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