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바라보니 무등산이 가깝게 다가선다.
통신탑이 있는 장불재너머 서석대와 정상 봉우리가 우뚝하고.
내년 봄 쇄골 골절 핀 제거 수술을 하고 몸이 정상이 되면
저 넉넉한 능선에 올라 이곳 동네를 바라보며 차도 마시고 해야겠다.
그때까지는 이렇게 먼발치에서만 바라보고.
살다보면 좋아하는 대상의 품속도 좋지만
조금 떨어져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시긴도 필요하리라.
참 좋다. 이렇게 매일 무등산을 넉넉하게 바라볼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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