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숲길걷기1 맨발로 포근한 숲길을 걷는다. 흙냄새가 나는 숲길을 맨발로 걷는 느낌은 참 특이하다. 특히 더운 날 차가운 땅을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이 시원하고 그 느낌이 척추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 마사지를 한 듯 개운해진다. 물론 맨발 황톳길하면 계족산이지만 내가 사는 동네의 빈계산 숲길도 소박한 숲사이로 난 호젓한 흙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자주 걷는 길을 맨발로 걸으니 낯선 길을 걷는 것 같고 새로운 숲에 머물고 있는 기분도 든다. 앞으로도 월요일과 목요일은 수통골 계곡길을 걷고 또 화요일과 금요일은 빈계산 등 산행을 하고 수요일과 주말은 맨발로 이 길을 걸어야겠다. 걸어야할 길이 다양해지니 갑자기 부자가 된 것 같네. ㅎ 2023.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