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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2

너릿재 숲길의 연보라색의 산옥잠화와 비비추 이제 6월도 몇일 남지 않았고 내일 주말부터 장마로 접어든다고 해서 맨발로 너릿재 숲길을 걸어보았다. 너릿재 숲길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고지기를 반복한다. 6월내내 고운 자태를 선물한 수국과 나리꽃, 그리고 자귀나무꽃 등은 절정을 향해가고 있고 새롭게 연보라색의 산옥잠화와 비비추꽃들이 막 개화를 시작한다. 사랑의 망각이라는 꽃말을 지닌 산옥잠화의 자태도 참 곱고 좋은소식, 하늘이 내린 인연이라는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는 비비추의 색감도 예쁘다. 매일 이 숲길을 걸으며 느끼지만 자연의 모습은 참풍성하고 풍요롭다. 하여 내 마음도 늘 넉넉하고 발걸음은 항상 명랑하다. 오늘도 자연과 함께 산다. 2024. 6. 28.
하얀 수국꽃 핀 광수사 오랜만에 수통골 광수사 입구에 있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카페를 찾는다. 커피 한잔사서 사찰 뒷동산을 오르는데 길가에 새하얀 수국이 피어있다. 수국은 다양한 모습과 색을 지닌 독특한 꽃이다. 하여 꽃말도 색에 따라 다르고. 오늘 얼굴을 마주한 하얀 수국은 꽃말이 변심이라고 한다. 처음 필 때는 하얀색이었다가 환경에 따라 색을 달리할 수 있어 그런 꽃말이 아니었을까... 변심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지만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기에 무척이나 현실적인 꽃말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나도 이세상에 왔을 때는 하얀색이었을텐데 지금 나는 어떤색일까 궁금하다. 2023.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