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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오랜만에 일출을 마주하다.

by 마음풍경 2023. 2. 22.

2월 들어 병원 신세를 지고 또 집에 와서도 환자 신세다 보니
거실 창너머 떠오르는 일출 풍경을 오랜만에 마주한다.
붉은 해를 보고 있으니 매일 매일 마주하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 새삼 느낀다.
잠시나마 궤도를 이탈한 삶이지만
그래도 다행스럽게 세상은 변함없이 흘러간다.

그나저나 몸이 부자연스러우니 일상도 무척 단순해지고
생각 또한 심심할만큼 가벼워진다.
예전에는 새로운 환경을 찾아 자주 길을 떠나곤했는데
이제는 익숙한 환경의 편함이 더 좋다.
그만큼 나이를 먹어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