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정원은 2024년 5월 4일 개장한 전라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이다. 평일입장료 8천원(주말 만원)을 내고 정원을 거닐기 위해 들어선다.

산이정원의 총 면적은 16만평인데 현재는 1단계로 5만평만을 오픈했고.

오픈한지 채 1년이 되지않아서 아주 풍성한 느낌은 없다.


가든뮤지엄이 물이정원너머 세련된 모습으로 반겨준다.

호수옆으로는 멋진 어린왕자 동상이 자리하고.


인상적이며 거대한 크기라 산이정원의 랜드마크라해도 좋을 것 같다.

잔잔한 호수를 배경으로 노란 튤립꽃이 곱고.

수목원보다는 정원 느낌이라 다양한 모습의 조형물이 여기저기 설치가 되어있다.



호수를 휘돌아 발걸음을 약속의숲으로 향한다.


이곳도 울창한 숲이라기 보다는 깔끔한 모습의 정원이고.



꽃길을 따라오르면 채플전망대가 나온다.

그 앞으로는 서약의 정원이 자리하고.


이곳애서 결혼식을 치룬다면 아주 낭만적일 것 같다.

시원한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스몰웨딩을 하면 아주 좋을 것 같고.

채플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소박하면서도 평화롭다.


채플전망대를 구경하고 커피 한잔하기위해 가든뮤지엄으로 향한다.


기든뮤지엄으로 들어서니 1층은 간단한 전시회 공간이고.


2층으로 오르면 조망이 탁트인 카페 공간이 있다.

맛난 카페라떼를 마시며 잠시 휴식 시간을 갖는다.

공간이 넓고 조망이 시원해서 마음 또한 넉넉한 시간이 된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나와 뒷편 언덕인 하늘마루로 향한다.


거인을 형상화한 작품 또한 무척 인상적인 조각상이다.



언덕에 있는 나비의 숲도 지나고.



숲 고개를 넘어 휘돌아서 소리의 정원으로 들어선다.

숲길을 따라 다양한 풍경이 부는 바람에 소리를 낸다.



소리의 정원을 빠져나가면 여러 동물 조형물이 있는 날씨사냥꾼의 정원이 나온다.


여의주를 앞에두고 있는 용의 얼굴이 무척 이채롭고.

그리고 미로를 따라 질문에 답하면 자신에 맞는 반려나무를 찾는 생명의 나무를 만난다.



미로에서 제시되는 질문의 답에 따라 선택적으로 숲길을 걸으니 나의 MBTI에 맞는 반려나무를 만난다.

나의 반려나무는 은행나무이고.

생명의나무 전망대에 오르니 생명의 나무 전체 모습이 나타난다.

“Brige of Haman" 작품도 마치 하늘을 향해 비행을 할 것 같은 멋진 포즈를 하고 있고.

전망대를 내려와 길을 이으니 나즈막한 언덕위에 멋진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동백나무는 150년이 된 나무로 산이면 주민이 기증을 해서 이곳 정원으로 옮겼다고 한다.


1시간 정도 산이정원 구경을 마치고 출구를 따라 정원을 빠져나간다.

나가는 출구에도 아기자기한 동화 그림을 만나고.

아직은 1년이 채 되지않아 숲이 그늘을 만들지 않지만 풋풋한 느낌이 되려좋고 비어있는 공간의 여유로움이 마음에 잔잔한 평화를 준다. 오랜세월이 흘러 다시 찾는다면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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