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6년 2월 18일(토)
경남 사천시 백천동 와룡산(798.6m)
백천사 ~ 백천재 ~ 와룡산 민재봉 ~
새섬바위 ~ 도암재 ~ 용주사 ~ 죽림동
(총 10km, 4시간 40분 소요)

오늘 산행은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와룡산으로
구 삼천포를 대표하는 사천의 진산입니다.
와룡산은 이름 그대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산의 형세가
마치 한마리의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10시경에 백천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여러 다양한 불상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 돌이 들어지지 않거나
동전을 올려 떨어지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길이 13m에 높이 3m로
세계 최대의 와불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거대한 소나무를
들여와 만들었고요]
[조금 번잡한 주변 풍경과 다르게
친근감이 느껴지더군요]
[10시 30분경에 절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합니다.
주차장 왼편 길입니다.]
[그저 소박한 시골길이었습니다.]
[무리지어 있는 억새의 군락도
좋은 색감을 주더군요]
[뒤돌아본 덕곡 저수지의
한가한 풍경입니다.]
[처음으로 만나는 산행 이정표입니다.
정상까지 4.5km를 가야합니다.]
[아직 아침해가 회색빛에 가려있습니다.]
[백천계곡을 오르니 깔끔한 안내도가 있네요]
[정상이 2.7km 남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파른 산길을 오릅니다.]
[가는길에 너덜길도 나옵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너덜겅입니다.
무등산의 너덜겅이 생각나더군요]
[산행후 약 40분만인 11시 10분경에
백천재에 도착합니다.]
[정상까지는 1.5km만 남았습니다.]
[백천재에서 제법 가파른 길을 오르니
편안한 능선길이 나옵니다.]
[11시 40분경에 갈림길을 지납니다.
갈림길이라는 이정표는 처음 봅니다.]
[12시경에 넓은 공터에 오르니
조망이 참 좋더군요.
멀리 지리산이 보이고요.
이곳에서 지리산 능선을
볼줄은 몰랐습니다.]
[능선너머로 새섬바위도
그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
[산너머로 사량도도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입니다.]
[4월이면 이곳에 철쭉이 만발할텐데..
아쉽더군요]
[날이 조금 흐려서 조망이 좋지 못합니다.]
[12시경에 와룡산 민재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새섬바위까지는 1.5km가 남았네요]
[사천시내쪽 풍경도 멋지고요]
[새섬바위 능선도 멋진 병풍같이
다가옵니다.]
[지리산 능선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정상을 내려서서 식사를 하기 위해
새섬바위 방향으로 갑니다.]
[왼편 기차바위
사자바위 능선입니다.
이곳으로 올라와 죽림동으로
내려가는 코스도 참 좋습니다.]
[이곳 능선에 철쭉이
핀다면 얼마나 예쁠까요.
담을 기약해야지요]
[헬기장에서 식사를 하고 1시경에
수정굴 갈림길을 지납니다.]
[새섬바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섬바위는 옛날 이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새한마리가 앉을 공간만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물론 전설이지요 ㅎㅎㅎ]
[새섬바위 입구부터는 이제 제법
조심해야되는 암릉길입니다.]
[ 이정표 너머로 우리가 올라온
주차장과 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사량도도 더 가깝게 있음을 느낍니다.]
[스릴있는 암릉의 연속입니다.
시원한 조망과 함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서편방향으로 금오산도 가깝게 다가오고요]
[꼭 무너져 내릴것 같은 바위 모습이었습니다.]
[멋진 바위와 한려수도,
도시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산행지가 아닐까 합니다.]
[날만 조금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두고 두고 듭니다.]
[도암재로 내려가는 길은 내내
바다를 보고 가는 길입니다.]
[이곳은 돌탑이 참 많더군요]
[조망좋은 곳에서 휴식을.]
[수직 암릉도 멋진 모습이죠]
[쇠파이프가 없다면
상당히 아찔한 구간입니다.]
[능선을 내려서니 상사바위가 모습을 들어냅니다.]
[하지만 새섬바위의 이 뒷모습도
참 멋집니다.]
[이봉우리는 625m의 천왕봉인데
부부의 연을 맺지 못한 남녀가
몸을 던져 죽은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와서
상사바위로도 부른답니다.
이 동쪽 사면은 클라이머들의
훈련 장소이기도 합니다.]
[돌탑이 참 단정하게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2시 20분경에 도암재에 도착합니다.]
[바로 머리위로 천왕봉이 우뚝 서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날이 풀려서 땅이 질퍽하더군요]
[조그만 포구도 이제 지척입니다.]
[2시 50분경에 원불교 수련원을 지납니다.]
[이곳 계곡길은 절이 상당히 많더군요]
[용주사는 단정한 느낌을 주는 절이었습니다.]
[하늘의 구름이 참 예쁘더군요.
산을 다 내려오니 날이 맑아집니다.
사는것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 시기를 맞추기 어렵듯이..]
[남양저수지에 비추는 햇살이 아름답더군요]
[갈대의 풍경도 한가롭고요]
[와룡산도 참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4월과 5월경 철쭉이 필 때
다시 와야할것 같습니다.]
[3시 10분경에 산행을 완료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삼천포 대교?를 지나
횟집에 도착합니다.]
[바다 건너 삼천포 화력발전소도 보이고요]
[회가 참 맛나더군요.]
비록 때이른 와룡산의 산행이었지만
남도의 봄이 오는 내음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준
산행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철쭉이
활짝피어있는 시기에
또 다시 오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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