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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에 실린 울 가족 대전둘레산길잇기 산행기사
by 마음풍경
2006. 8. 30.
지난번 대전둘레 산길잇기를 배경으로 이상은님이 올려주신
대전일보 2006년 8월 30일자에 실린 기사입니다.
산에서 만난 사람들 |
“백두대간 종주도 언젠간 할겁니다” - 이준석씨 가족 |
2006-08-30 일 28 면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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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산행패션에 다람쥐처럼 날렵하게 산길을 올라 치는 준돌이네(애칭)는 다음달 대전 둘레 산길 잇기 마지막 (계족산 구간) 산행만 마치면 12구간 모든 코스를 완주하게 되는 맹렬 산꾼 가족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아빠 이준석(44세), 대전 보건대 강사인 엄마 조옥자(42세), 대덕중학교 3학년인 아들 이영주(16세). 이 세 식구는 주말 마다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 국내 중요 산들도 빠짐없이 찾지만, 편한 마음으로 대전시 조망을 둘러보며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전둘레산길 잇기 산행의 예찬론자이며 핵심회원들이다.
산행 후 풍경사진과 여행 흔적들을 개인 블로그(blog.daum.net/sannasdas)에 꼼꼼히 기록하고 있는 이준석씨는 나중에 블로그에 담아두었던 추억을 아들 영주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한다.
“저기 보이는 아파트 단지 있지? 저기가 우리 집이야.” 금병산 정상에 서서 아빠의 자상한 설명에 아들 또한 눈빛이 반짝인다.
대한민국 모든 가족들이 이들처럼 숲길에서 땀 흘리며 옹달샘 물을 나눠 마시며 소중한 기억들을 함께 한다면 세상은 몇 배나 행복해지고 따스해지지 않을까?
앞으로 못 가본 산들을 함께하고 백두대간 종주도 언젠가는 꼭 마치고 싶다는 준돌네 가족, 이들을 볼 때마다 늘 흐뭇하고, 샘 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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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기자> hgs2958@din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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