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네에 파전이랑 막걸리가
맛난 집이 있습니다.
대전에 첨 왔을때 유성 시장
여울목 근처에 있던 식당인데..
언젠가 모르게 울 동네로 왔지요..
그 집 더덕 막걸리에 파전을
먹으면 제법 괜찮지여~~
참 전남 장성에 가면 그런 맛난
막걸리같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가보지 못했지요.
다만 잡지를 통해서만 알 뿐이고요.
"축령산 세심원"
잡지를 통해 그집 주인장께서
하신 말을 옮겨 보자면..
"내는 아덜 가르치는 법을
불 때며 배우요.
나무를 넣어 놓고 쑤석쑤석 자꾸 건들면
불이 절대 잘 안 붙으요.
그냥 툭툭 쳐서 방향만
잡아줘야 활활 잘 타지.
또 나무는 절대 하나만으로는 안 타고
여러 놈이 어우러져야 타재.
무지랭이였던 옛날 부모들이
요즘 부모들보다 더 잘 교육 시켰던건
모르긴 몰라도 아마 이렇게 불편한 삶속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지헤 덕일 거요."
이 글을 읽다보면
ㅎㅎ 자식 하나 키우면서도 낑낑대는
나를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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