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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맛난 막걸리를 먹다.

by 마음풍경 2007. 2. 22.


울 동네에 파전이랑 막걸리가

맛난 집이 있습니다.

 

대전에 첨 왔을때 유성 시장

여울목 근처에 있던 식당인데..

언젠가 모르게 울 동네로 왔지요.. 

 

그 집 더덕 막걸리에 파전을

먹으면 제법 괜찮지여~~

 

참 전남 장성에 가면 그런 맛난

막걸리같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가보지 못했지요.

다만 잡지를 통해서만 알 뿐이고요.

 

"축령산 세심원"

 

잡지를 통해 그집 주인장께서

하신 말을 옮겨 보자면..

 

"내는 아덜 가르치는 법을

불 때며 배우요.

 

나무를 넣어 놓고 쑤석쑤석 자꾸 건들면

불이 절대 잘 안 붙으요.

 

그냥 툭툭 쳐서 방향만

잡아줘야 활활 잘 타지.

 

또 나무는 절대 하나만으로는 안 타고

여러 놈이 어우러져야 타재.

 

무지랭이였던 옛날 부모들이

요즘 부모들보다 더 잘 교육 시켰던건

모르긴 몰라도 아마 이렇게 불편한 삶속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지헤 덕일 거요."

 

이 글을 읽다보면

ㅎㅎ 자식 하나 키우면서도 낑낑대는

나를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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