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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단풍3

너릿재 능선에서 무등산을 바라보다. 여느날처럼 아침 산책으로 너릿재에 올라 오늘은 고개에서 오른편 능선인 소룡봉과 분적산 방향으로 걸어본다. 능선 길에는 아직 단풍의 진한 정취가 남아있는 숲길이 숨어있는 보석처럼 이어지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 서서 바라보니 무등산 정상 능선이 가깝게 다가선다. 무등산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중에 시간이 되면 무등산을 지척에 두고 조망처를 따라 돌면서 그 다양한 풍경을 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여 기다림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몸이 정상이 되는 내년 봄부터 가야할 길과 그 길에서 만날 풍경을…. 2023. 11. 29.
만추 가득한 너릿재 단풍 숲길 11월도 끝자락으로 가고 있는데 너릿재 숲에는 이제서야 븕은 단풍이 풍성한 만추의 느낌이 가득하다. 지난번 첫눈이 왔을 때만 해도 초가을 분위기였는데 눈이 오고 날이 몇일 추워지더니 갑자기 붉은 단풍이 피어난다. 올가을은 이사하느라 바빠 단풍의 정취도 온전히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나 했는데 매일 걷는 숲길에 선물처럼 붉은 단풍이 살포시 다가오고. 단조로운 매일 매일의 삶속에 늘 변화를 주고 생기를 안겨주는 계절의 변화가 참 고맙다. 오늘도 그 자연과 편안하게 하루를 보낸다. 2023. 11. 23.
선교제의 고운 늦가을 정취 내가 이사온 동네 근처에는 수원지로 사용되는 제2수원지와 너릿재 자락에 있는 선교제 등 2개의 저수지가 있다. 그중 둘레길이 조성이 되어있는 선교제를 걷다보니 수변에 비추이는 늦가을의 정취가 참 곱다. 또한 봄 연두빛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하니 벌써부터 내년 봄이 기다려진다. 그나저나 사는 곳 주변에 이처럼 멋진 자연 풍경이 가득하기에 미음 부자가 된 기분이라고 할까. 2023.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