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1 박민규 작가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읽고 얼마전 신문에서 재미난 제목의 소설이 소개되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이 제목은 라벨의 노래이기도 하다. 애잔한 곡조가 기억에 남는지금도 가끔 이 음악이 듣고 싶어 집에 있는 LP 판을 뒤적거리곤 한다. 박민규 소설가 하면 "삼미슈퍼 스타스의 마지막 팬 클럽"이란 소설로깊은 인상을 준 작가라 제목도 심상치 않고 해서 큰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잘생긴 남자와 못생긴 여자와의 사랑을 그린현실적이지 않고 다소 엉뚱한 박민규만의 고유한 색깔을 지닌 소설이라고 할까. 소설에서의 사랑에 대한 해석도 재미나다. "사랑은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익이었고세상의 가장 큰 이익이었다. 천문학적인 이익이란 아마도 이런 걸 뜻하는게 아닐까. 사랑은 상상력이야. 사랑이 당대의 현실이라고 생각해? .. 2009.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