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일출2 아침 여명이 참 고요하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거실창 너머 펼쳐지는 여명에 잠시 빠져본다. 이곳에서 아침에 마주하는 자연의 풍경을 만난지 5년이 되어가는데도 지겹거나 또는 흔하다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 어느날은 들뜨고 또 어떤 날은 감동으로 가득하다. 물론 오늘처럼 그저 바라만 봐도 차분한 시간도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느린 호흡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참 좋다. 잘 사는게 뭐 대단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저 오늘처럼 자연과 함께 보내는 것이 아닐까. 2023. 1. 17. 2023년 첫번째 멋진 일출 올해 1월 1일과 어제의 일출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늘은 시원한 수평선너머로 첫번째 멋진 일출을 만난다. 서대산과 보문산사이로 떠오르는 V자형 일출 풍경... 생각해보니 맑은 날뿐만 아니라 흐린날이나, 혹은 비가 오더라도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은 없는 것 같다. 하여 나의 하루도 매일 해가 뜨는 것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다가온다. 2023.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