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거실창 너머 펼쳐지는 여명에 잠시 빠져본다.
이곳에서 아침에 마주하는 자연의 풍경을 만난지 5년이 되어가는데도
지겹거나 또는 흔하다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
어느날은 들뜨고 또 어떤 날은 감동으로 가득하다.
물론 오늘처럼 그저 바라만 봐도 차분한 시간도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느린 호흡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참 좋다.
잘 사는게 뭐 대단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저 오늘처럼 자연과 함께 보내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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