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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2

차분한 마음으로 석양(夕陽)을 바라본다. 태풍 종다리가 지나갔는데도 날은 여전히 후덥지근하다. 하여 너릿재숲의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숲길을 따라 저녁산책을 나서는데 멀리 서편 하늘로 석양이 곱다. 특히 산능선너머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모습에 시선이 간다. 여튼 노을 물드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늘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진다. 내 삶의 끝도 저처럼 멋지게 만들고 싶고. 남은 욕심이라면 단지 그것뿐이다. 2024. 8. 22.
무더운 여름속 석양의 붉은 노을 말복과 입추가 지나서인지무더웠던 여름의 기후도 조금씩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갑천 바람이나 맞으러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데 멋진 석양의 노을을 보았네요.  하여 급하게 가지고 있던 아이폰으로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DSLR 카메라로 찍었으면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올 여름은 날이 무더워서인지 노을도 불타는 것처럼 보입니다.  붉은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니 이문세의 노래가 흥얼거려지네요. 그 세월속에~ 잊어야할 기억들이 다시 생각나면눈감아요 소리없이 그이름 불러요  노래 가사에서는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바라보며 지난 잊혀졌던 추억도 흘러간 사랑도 떠올리지만 잠시 화려하게 피다 사라져가는 대답없는 노을처럼사랑도 그렇게 추억속에 남겨지는 것이겠지요. 201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