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과 입추가 지나서인지
무더웠던 여름의 기후도
조금씩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갑천 바람이나 맞으러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데
멋진 석양의 노을을 보았네요.
하여 급하게 가지고 있던 아이폰으로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DSLR 카메라로 찍었으면
온전히 표현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올 여름은 날이 무더워서인지
노을도 불타는 것처럼 보입니다.
붉은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니
이문세의 노래가 흥얼거려지네요.
그 세월속에~ 잊어야할
기억들이 다시 생각나면
눈감아요 소리없이
그이름 불러요
노래 가사에서는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바라보며
지난 잊혀졌던 추억도
흘러간 사랑도 떠올리지만
잠시 화려하게 피다 사라져가는
대답없는 노을처럼
사랑도 그렇게 추억속에
남겨지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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