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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3

긴 장마 후 붉은 노을 오래동안 지겹게 내린 장맛비가 잠시 멈추더니 오늘 저녁은 서편하늘로 붉은 노을이 펼쳐진다. 우산을 접고 비가오지 않은 하늘을 바라보며 붉게 물들어가는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참 오랜만이고. 물론 아직 장마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노을을 감상하며 일상의 평온함을 느낀다. 그나저나 더 이상 비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2023. 7. 16.
장마가 길게 이어진다. 몇년전부터 장마대신에 우기라는 말을 쓸 정도로 장마의 존재가 희미해져 갔는데 올해는 장마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그것도 조금은 지루하고 축축하게 이어진다. 습한 느낌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 힘들기는 하지만 수통골 마른 계곡에 물이 흐르고 빗물을 머금은 나무는 촉촉하며 화산천의 물소리가 세차니 그 또한 장마의 선물이리라. 비가 내리는 숲길은 분위기가 참 깊다. 빗물에 젖어서인지 나무와 풀의 향기도 무척 진하고. 오늘도 자연의 품안에서 행복속에서 살고있다. 2023. 7. 13.
장마철에 만난 밤하늘 환한 달 풍경 비오고 구름 많은 장마철에는 해는 물론이고 밤 하늘의 달이나 별도 보기가 힘들지요. 어제 늦은 저녁 아파트 베란다에 나가 하늘을 보니 짙은 구름 사이로 환한 달이 고개를 내미네요. 하여 창문을 열고 후다닥 카메라를 챙겨 달이 구름 사이로 흐르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구름이 걷힌 하늘에는 .. 200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