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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장마가 길게 이어진다.

by 마음풍경 2023. 7. 13.

몇년전부터 장마대신에 우기라는 말을 쓸 정도로
장마의 존재가 희미해져 갔는데
올해는 장마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그것도 조금은 지루하고 축축하게 이어진다.

습한 느낌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 힘들기는 하지만
수통골 마른 계곡에 물이 흐르고 빗물을 머금은 나무는 촉촉하며
화산천의 물소리가 세차니 그 또한 장마의 선물이리라.

비가 내리는 숲길은 분위기가 참 깊다.
빗물에 젖어서인지 나무와 풀의 향기도 무척 진하고.
오늘도 자연의 품안에서 행복속에서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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