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노을2 잔잔한 저녁 노을이 가슴에 스며든다. 일출의 아름다움은 해가 뜨고 나면 거의 사라지지만 일몰의 감동은 해가 지고 난 이후가 아닐까.. 또한 일출의 의미가 기다림과 만남이라면 일몰은 헤어짐과 긴 여운이겠지.. 나이테를 넓히듯 세월이라는 나이를 한살 한살 먹다보니 이제는 만남보다는 헤어짐이 더 익숙한지도 모르겠다... 2017. 1. 29. 김종해 시인의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시를 읽으며.. 해지고 난 후 바라본 구름 모습이 마치 먼길 떠나는 철새들의 모습처럼 다가와 아이폰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사라져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안녕히라고 인사하고 떠나는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그가 돌아가는 하늘이 회중전등처럼 내 발밑을 비춘다 내가 밟고 있는 세상.. 2011.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