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8 아침 하늘이 참 좋다. 오늘 아침도 늘 걷는 수통골 숲길을 돌아나오는데 오랜만에 하늘이 참 푸르고 시원하다. 꽃피는 봄이 와도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늘 뿌연 회색빛 하늘만 보았는데 말이다. 그나저나 과거에는 당연시 여기던 일들이 지금은 귀한 이벤트처럼 느끼게되니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점점 더 병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깊다. 그래도 오늘은 마음을 활짝 열고 맑고 청량한 하늘을 마주하니 아침 산책길이 가볍고 즐겁다. 늘 오늘만 같았으면 하는 바램을 저 하늘에 담아본다. 2023. 5. 3.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온다. 갑자기 날이 선선해지고 하늘 또한 높고 푸르니 가을이 가깝게 다가옴을 느낀다. 물론 아직은 8월이니 여름이 다 끝난 것은 아니기에 훅하고 들어오는 계절의 변화에 어찌 적응하나하는 당혹감도 생긴다. 한참 덥고 습할 때는 여름이 언제 끝나나 했는데 어느새 가을을 준비해야하니. 그래도 정체된 시간보다는 변화가 좋다. 늘 변해야 살아있는 것 같고. 2022. 8. 2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