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마을1 대청호의 동막골 "벌랏마을"을 따라 가을 길을 걷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벌랏마을 임진왜란 때 피난와 화전하며 생계를 한 곳으로, 닥나무로 한지를 생산하는 마을이었으며 잡곡과 과일이 풍성하고 1987년부터 1992년까지는 잠업으로 번창한 곳이었습니다. 벌랏이라는 지명은 마을전체가 골짜기로 발달되어 주위가 대부분 밭이고 논은 거의 없는 마을이며 수몰 전 금강의 벌랏나루가 있어 지금의 벌랏마을로 불리어진다고도 합니다. 자연환경보전 지역의 수자원보전지역으로 신축된 건물이나 개발이 없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청정지역이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작고 소박한 마을입니다. 오늘은 멀리 가지 않고 대전에서 가까운 곳으로 길을 떠납니다. 예전에 한번 가보고나서 가을이 되면 걸어서 가고픈 곳이었지요. 대청호 주변에도 가을이 자.. 2009. 10.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