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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천벚꽃2

벚꽃이 만발한 세상이다. 매일 걷는 산책길에 새하얀 벚꽃이 가득하다. 특히 올해는 이른 개화때문인지 온갖 꽃들이 함께 만발하고. 살랑거리는 밤바람을 맞으며 걸어도 행복하고 꽃향기 가득한 푸른 하늘을 친구삼아 걸어도 좋다. 다음주면 화려함이 꽃비가 되어 사라질지라도 늘 변함없이 찾아오는 반가운 인연이라 만남뿐만 아니라 헤어짐 또한 기꺼이 받아드릴 여유가 있다. 그래도 조금 천천히 멀어지는 이별이기를. 2023. 3. 31.
내가 사는 동네길(2-8) - 숨어있는 빈계산 오솔길 지난 1월 박산과 덕명오솔길을 걷고 참 오랜만에 동네 숲길을 찾아나선다. 그때는 겨울이라 황량했는데 집앞을 나서 화산천변으로 나가니 조금 일찍 핀 새하얀 벚꽃 만발한 풍경이 반겨준다. 깨끗하게 단장이 된 화산천 너머로 도덕봉이 넉넉한 병풍처럼 펼쳐지고 그 사이로 소나무와 벚꽃의 배열이 이색적이다. 그나저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벚꽃이 1~2주는 빨리 피는데 지구온난화때문인지 매년 조금씩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는 것 같고. 거의 매일 산책하는 길이지만 화사한 꽃 풍경이 함께하니 전혀 새로운 길이 열린다. 이제 수통골로 가는 길에서 벗어나 리기테다소나무숲이 있는 길로 접어든다. https://sannasdas.tistory.com/13390775 내가 사는 동네길(2-6) - 리기테다소나무 명품숲을 찾다. 몇일전..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