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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가을비 오는 날 어울리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by 마음풍경 2008. 10. 31.

TV 드라마인 "베에토벤 바이러스" 영향인지 부쩍이나 멀리했던 클래식이 요즘은 자주 일상이 된다.

 

오늘처럼 가을을 깊게하는 비가 촉촉하게 내리면 피아노 선율이 특히 감미롭게 들리고..

물론 음악과 함께하는 커피 향내도 더욱 진하게 느껴지고.

 

문득 이런날 감상하면 좋은 영화 한편이 생각난다.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풋풋한 로맨틱하고 판타스틱한 영화라고 할까.

 

음악 학교라는 배경만 빼면 어떤 의미에서는 전도연이 나온 "접속"이라는 영화와 유사점이 있는..

그리고 대만영화라기 보다는 왠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차다" 같은 일본 영화 느낌이라고 할까..

 

특히 주인공인 주걸륜과 함께 샤오위(小雨)로 나오는 계륜미라는 배우의 이미지가 매우 친근하고 인상적이다.

 

샤오위.. 오늘처럼 내리는 비가 아닐까.. ㅎ

 

여하튼 오늘같이 비오는 가을 정취와 이 영화속의 피아노 선율이 무척이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