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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우이도를 생각하며 영화"가을로"를 떠올려봅니다.

by 마음풍경 2009. 4. 22.

 

 

지난주에 다녀온 우이도를 생각하며  그곳 모래 언덕이 배경이 된

유지태와 김지수 주연의 로드 무비 영화인 "가을로"를 다시 떠올려 봅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예기치 않는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기도 합니다.

또 자의든 타의든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기도 하고요.

 

영화 시작부에 나온 이곳 우이도..

그리고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담양 소쇄원, 포항 내연산, 울진 불영사 및 금강송 숲, 월정사 전나무 숲,

영월 선돌, 장성 축령산 휴양림,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담양 메타세콰이어 숲..

내가 가본 곳도 있고 그냥 스쳐지나간 곳도 있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있네요.

 

여하튼 우이도에서 시작한 인연 아무래도 올 가을에는 그곳들을 하나씩 하나씩  가보고 싶네요.

영화의 배경 음악이 된 "볼프 페라리의 성모의 보석 중 간주곡"도 들으면서

 

민주의 여행 수첩에서 나오는 마지막 글귀

 

"가슴속 시원하게 해주는 바람 한줄기 느껴지니?

 

우리가 도착한 이곳에서

우린 어떤 숲을 만나게 될까.

여행끝에서 나는 생각해

널 만나서 내가 커졌고

너 때문에 매일 새로워지고

널 보면 난 힘이나...

 

내 마음속 숲은 바로 너였나봐..

네 마음속 숲 또한 나였으면 해...."

 

문득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를 듣고 싶고 느끼고 싶네요...

세상에 지치고 사랑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그래도 사랑뿐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