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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강진 금곡사 - 멋진 암릉속에 숨겨진 천년사찰

by 마음풍경 2018. 10. 16.



강진 금곡사



전남 강진군 군동면 파산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진 금곡사는

봄에는 벚꽃길로 아름다운 사찰이다.


물론 금곡사 입구에서 펼쳐지는

암릉의 멋진 모습은 신비스럽고.



사찰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서

시인묵객들이 사랑하던 곳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정취를 묘사한

엣 문인들의 흔적도 많다.


김삿갓의 시 구절도 보이고.


시처럼 바위가 높이 솟은 길 사이로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도 우렁차다.


작은 협곡과 같은 길을 잠시 지나니

경내의 모습이 가깝다.


돌계단을 하나 하나 올라서

경내로 들어선다.


금곡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사찰이라고 하지만

규모는 크지않고 고풍스런 모습도

찾기가 어렵다.


다만 대웅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은

고려 초기에 조성된 보물 제829호이다.


1층의 탑신 높이가

다른 탑신에 비해 높다는 점이 특이하고.


경내에서 바라보이는 조망은

탁트이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강진 금곡사는 규모가 크지도 않고

또 천년사찰의 모습을 찾기도 어렵지만

입구부터 나타나는 웅장한 

자연 풍경만으로도 기억할만한 곳이다.

나중에 벚꽃이 피는 봄에 다시 찾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