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석문공원 - 석문산과 구름다리의 조화로움

강진 석문공원

전남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

석문공원 주차장 ~ 관리소 ~ 석문정 ~

노적봉전망대 ~ 구름다리 ~ 석문공원

(1.5km, 1시간 소요)

석문산 자락에 자리한 석문공원에는

석문산 능선을 잇는 구름다리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찾아본다.

구름다리를 중심으로

여러개의 길이 있지만

오늘은 석문정으로 올라

구름다리로 내려오는 길을 택한다.

석문공원으로 들어서니

멋진 구름다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과거 석문공원은 단순히 덕룡산이나

주작산을 가는 통로였는데

지금은 멋진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관리소 입구를 지나 줄을 잡아야 하는

가파른 길을 오르니 석문정이 나온다.

정자에 오르니 매바위가

먼저 인사를 한다.

그런데 매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여왕의 옆모습으로도 보이고

토끼나 관을 쓰고 있는 신하처럼도 보인다.

석문정 너머로는 석문산의

멋진 자태가 한눈에 펼쳐지고.

과거에 석문공원에서 시작해서

만덕산을 넘어 다산초당으로 이어진

산행도 아스라하게 떠오른다.

(강진 만덕산 조망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2474616)

누렇게 물들어가는

들판의 모습도 참 평화롭다.

물론 푸른 가을 하늘은

마음에 평화를 가득 안겨주고.

석문정을 지나 가파른 고갯길을

넘어오니 어느새 구름다리가 가깝다.

근처에 있는 노적봉 전망대에 오르니

만덕산의 능선도 웅장하게 바라보이고.

구름다리도 발 아래로 아찔하다.

마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아기하기한 암릉의 풍경은

신비롭기만 하다.

전망대를 내려서서 잠시 걸으니

하트가 반겨주는 사랑의 구름다리가 나온다.

이곳의 구름다리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주변 석문산의 멋진 풍광으로 인해

더더욱 멋지고 신비롭다.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며

보이는 비경은 어디를 봐도 마찬가지고.

사랑의 다리라 그런지 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도 이색적이며 정겹다.

조금 전 다녀온 노적봉 전망대도

마치 신선이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속에 담겨져 있다.

하늘다리가 없을 때는

이곳을 오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다리가 조성이 되어

새로운 멋진 풍경을 만나본다.

멋진 구름다리와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이 참 잘 어울리고.

최근들어 전국에 이러한 다리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강진의 구름다리는

석문산의 멋진 풍광으로 인해

더더욱 매력적이다.

강진에는 멋진 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데

이곳 또한 사람들이 찾는

좋은 명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