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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정선 정암사 - 국보로 승격된 수마노탑을 보다.

by 마음풍경 2020. 6. 20.

 

만항재에서 고한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정암사는

보물 410호에서 국보로 승격이 예정된

독특한 양식의 탑을 보기 위해 찾는다.

정암사는 많이 알져지지 않은 오지 사찰이지만

부처님 사리가 있는 적멸보궁이 자리하고 있다.

(www.jungamsa.com/)

경내로 들어서니 머리위로

수마노탑이 바라보인다.

적멸보궁이 있는 사찰치고는

아담한 규모이지만 문수보살의 설화가 전해오고.

이곳 정암사는 작년에 찾아본

봉화의 현불사처럼 열목어 서식지라는 점이

이곳 계곡의 생태를 알 수가 있다.

(blog.daum.net/sannasdas/13390659)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서니

벽돌로 쌓아놓은 것 같은

독특한 모습의 수마노탑을 마주한다.

수마노라는 돌로 벽돌을 만들어서

석탑을 만든 구조는 참 독특하다.

1964년에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수마노탑이

56년만에 국보로 승격이 된다고 하는데

벽돌로 쌓아만든 모전석탑으로 조성된

유일한 진신사리 봉안탑이어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 하고.

수마노탑에서 바라보는

정암사의 풍경도 참 아늑하다.

수마노탑을 내려와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으로 발걸음을 한다.

정암사 적멸보궁은 무척이나 간결한 모습이지만

오대산 상원사 등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다.

정암사는 사찰의 역사나 의미에 비해

소박하고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깊고 높은 숲속의 향기와 어우러지는

한없이 평화롭고 자비로운 사찰의 느낌은

오래오래 기억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