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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공주 은개골 역사공원 - 금강변에 자리한 백제시대 유적터

by 마음풍경 2020. 9. 29.

 

충남 공주시 옥룡동(은개길) 415

 

 

좁은 골목이 이어지는 마을 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걷는다.

 

은개골 마을은 80년대 정취가 가득하고.

 

한가로운 마을길을 넘어서니

공산성으로 가는 이정표에 함께

은개골 역사공원 입구가 나온다.

 

은개골 역사공원은

공산성과 옥녀봉성 사이에 있는

골짜기에 자리한 백제시대의 유적터로

2019년에 조성이 되었다.

 

이곳은 공산성의 동편 금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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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개골 역사공원은

백제시대 나무창고 및 움집,

고려시대의 무덤 등이 조사가 되었고.

 

이곳은 역사적인 의미 외에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자연 공원인 것 같다.

 

오전에 월성산 봉수대 산행 때 보았던

멋진 하늘 풍경이 이곳에도 담겨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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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 담겨져 있는 자연의 모습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한적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도 된다.

 

백제시대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무덤 흔적도 있고.

 

다만 덩그러니 돌 흔적만 남아있는데

옛모습을 재현한 움집이라도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유유하게 흘러가는 구름이

참 여유롭고 한가롭다.

 

수국의 화려한 계절도 지나고.

 

오랜 시간 흘러온 역사의 흔적도

그저 쓸쓸하고 허무하다.

 

은개골 역사공원은 30여분 정도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규모이며

다만 공산성을 연결하여 걷는다면

더욱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