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으로 가면서
새벽 안개와 어스름한 먼동이 함께
잔잔하게 어우러진다.
삶이 때론 눈앞에 펼쳐진 풍경처럼
희미하고 무거울 때가 있다.
하지만 새벽은 어둠이라기 보다는
밝은 하루를 앞서 밝히는 이정표가 되기에
희망을 먼저 떠올린다.
사는 일이 늘 좋기만 할까.
그래도 그날 그날 싱겁게 사는 것도
행복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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