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은 단풍의 화려함과
가을 비람에 떨어지는
낙엽의 쓸쓸함이 교차한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인데도
완벽히 정반대 풍경이 펼쳐진다.
하긴 세상사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처럼
늦가을도 그 이치를 벗어날순 없겠지..
아침 산책길에서 만나는
너릿재의 단풍은 아직 최절정은 아니지만
이 또한 시간의 흐름에 맡겨야겠고.
여튼 이제 올 가을도 얼마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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