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나는 자연 풍경을 사진으로 담다보면 우연처럼 혹은 인연처럼 만나는 풍경이 있다.
아래 나열한 사진처럼 하동 평사리의 유명한 부부송부터 울산 대왕암공원과 보성 녹차밭, 부여 금강변, 보령 충청수영성, 군산 은파유원지, 괴산호 산막이옛길, 태백 추전역, 지리산 뱀사골 와운마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만난 한쌍의 부부같은 모습의 나무 풍경이다.
비록 우연과 같은 풍경일지는 몰라도 바라보는 시선에는 애틋함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정현종 - 비스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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