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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여행기록

내가 만나본 사랑나무 - 기묘한 모습의 연리지(連理枝)

by 마음풍경 2024. 7. 12.

사랑나무로 불리는 연리지(連理枝)다른 나무의 가지들이 서로 붙어 이어지는 것을 말하며 두 그루의 나무가 한 몸이 되어 자라는 연리목(連理木) 보다 더욱 이색적이고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길에서 만나본 사랑나무의 풍경을 몇장 정리해봅니다.

 

1. 외연도 연리지

 

섬을 거닐다 : 외연도 ② : 사랑나무와 해안 풍경

 

섬을 거닐다 : 외연도 ② : 사랑나무와 해안 풍경

외연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외연도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어제 다 보지 못한 외연도의 풍경을 만나기 위해 짐을 챙겨 길을 나섭니다. (섬을 거닐다 : 외연도 ① : 봉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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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도에서 만난 연리지는 2개의 동백나무의 가지가 하나로 완벽하게 이어져 있는 모습이지만 2010년 태풍 콘파스에 의해  잘려나간 안타까운 나무가 되었네요. 연리지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이후 복원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어찌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외연도 사랑나무

 

섬을 거닐다 : 외연도 ① : 봉화산에서 본 일몰

외연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지난 5월말 선유도를 마지막으로 상반기 섬 여행을 마무리했고 더운 여름을 넘기고 시원한 바람불면 다시 섬으로 떠나고자 했는데 아직은 온전한 가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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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군산구불길(군산저수지) 연리지

 

군산 구불길 5길: 물빛 길 -

호반 물빛을 따라 걷는 그리움의 길

 

군산 구불길 5길: 물빛 길 - 호반 물빛을 따라 걷는 그리움의 길

군산 구불 5길 : 물빛 길 군산저수지(옥산저수지) 제방 ~ 수변 산책로 ~ 척동마을 ~ 수변 산책로~ 군산저수지 제방(12km, 3시간 소요) 군산 저수지 제방 ~ 대려마을 ~ 금성산 ~ 칠다리 ~ 백석제 ~ 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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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구불길 5구간인 군산저수지 둘레길에서 만난 연리지는 서로 다른 2개의 나무가 마치 입술로 뽀뽀를 하는 것 같은 풍경입니다.

 

3. 괴산 산막이옛길 연리지

 

괴산 산막이 옛길 -

괴산호 강가를 따라 흘러가는 길 

 

괴산 산막이 옛길 - 괴산호 강가를 따라 흘러가는 길

산막이 옛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주차장 ~ 출렁다리 ~ 등잔봉(450m) ~ 천장봉(437m) ~ 산막이 마을 ~ 노수신적소 ~ 강변 데크길(산막이옛길) ~ 주차장 (약 7.5km, 약 5시간 소요/휴식 및 식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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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좋은 괴산 산막이 옛길 입구에서 만난 연리지는 강가를 배경으로 연리목의 형태도 보입니다.

 

4. 모악산 연리지

 

금산사 모악산 길 - 안개 자욱한 산길을 걷다. 

 

금산사 모악산 길 - 안개 자욱한 산길을 걷다.

금산사 모악산 길 금산사 주차장 ~ 금산사 ~ 부도전 ~ 연리지(사랑나무) ~ 심원암 ~ 복강3층석탑 ~ 북봉 ~ 모악산 정상 ~ 남봉 ~ 장근재 ~ 배재 ~ 금산사 입구 ~ 금산사 주차장(원점 회귀) (약 13km,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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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금산사 소나무 숲에 있는 연리지는 2개의 소나무 가지가 기묘하게 이어진 풍경입니다.

 

5. 무등산 연리지

 

무등산 옛길 3구간 - 무등산 조망길 

 

무등산 옛길 3구간(장원삼거리~환벽당) - 무등산 조망길

무등산 옛길 3구간 3구간 : 장원삼거리 ~ 덕봉 ~ 충장사 ~ 풍암정 ~ 가사문학권 환벽당(11.3km, 4시간 30분 소요) - 나무꾼길 : 장원삼거리 ~ 장원정 ~ 4수원지 ~ 덕봉 ~ 충장사(5.6km, 2시간 30분 소요) -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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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옛길 중 나무꾼 길에서 만난 연리지는 크지 않은 2개의 나무가 마치 서로를 기대어 지탱하듯이 아슬하게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물론 사랑나무의 모습이 제가 만나본 곳 말고도 다양하게 많을 것입니다. 또한 오늘은 정리하지 않았지만

연리목은 전국에 헤아릴 수 없이 많고요. 다만 오늘날 사랑이 마치 유행가 가사처럼 흔해 빠진 세상에

연리지의 풍경을 보면서 서로를 의지하고 이어지고픈 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잠시라도 느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