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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여행기록

내가 만나본 아름다운 일몰 풍경 10選 - 2014년을 마무리 하면서

by 마음풍경 2014. 12. 21.

 

내가 만나본 아름다운 일몰 풍경 10選

 

 

2014년 한 해도 이제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새해에 뜨는 일출을 만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네요.

 

새해를 시작할 때는 왠지 일출 풍경이 더 가슴에 와닿지만

한해의 끝자락에는 잔잔한 일몰의 풍경이 더욱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하여 한해를 마무리 하는 마음으로 과거 전국의 길을 다니며 만나본 많은 일몰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고 느낌이 좋았던 일몰 풍경 10개를 뽑아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선정한 대부분의 일몰 풍경이 출사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고 더 아름다운 곳도 많겠지만

제 마음속에 추억이라는 풍경으로 남아있기에 더 곱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올해 마지막 일몰과 내년 새해 일출은 지리산에서 만나려고 합니다.

또한 그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겠지만 지난 일몰 사진을 고르다 보니

지난 삶이 소중하듯이 제 추억속에 남은 일몰 풍경이 그저 고맙고 감사할뿐이네요.

 

 

 

1. 태안 학암포 일몰

(태안 학암포 오토캠핑 - 황홀한 학암포 낙조를 만나다.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930)

 

태안 학암포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다가 만난 일몰은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입니다.

특히 일몰을 배경으로 낚시대를 들고 가는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사전 연출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정말 아주 우연히 찍힌 모습인데 저도 그 분이 누구인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2. 순천만 S라인 일몰

(순천만 생태길 - 화려한 S라인 낙조를 가슴에 담다.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460)

 

순천만의 S 라인 일몰은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명소가 된곳이지만

제가 이곳에서 사진을 담은 것이 만 5년전이라 그때만 해도 그렇게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었지요.

많이 변했을 것 같은 그곳을 나중에 은퇴 후 전국을 다닐 때 꼭 한번 다시 찾아가고픈 곳입니다.

 

 

 

3. 가거도 일몰

(섬을 거닐다 : 신안 가거도 ① - 독실산과 항리마을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383)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에서 만나본 일몰은 아직도 애잔하고 잔잔한 느낌으로 남아있습니다.

섬등반도의 외딴 민박 집에서 마주한 일몰은 눈보다는 마음으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풍경이네요.

 

 

 

4. 해남 두륜산 전망대 일몰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조망길 - 전망대에서 만난 황홀한 일몰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680)

 

보통 일몰은 해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풍경이지만

때론 석양너머 펼쳐지는 구름이 더 아름다울 때도 있더군요.

마치 인위적인 그림과 같은 자연의 모습을 두륜산 고개봉 전망대에서 만났었습니다.

 

 

 

5. 삽시도 일몰

(섬을 거닐다 : 삽시도 ② - 진너머해수욕장의 황홀한 일몰풍경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586)

 

과거에 섬에 푹 빠져서 자주 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섬을 갈 때는 꼭 1박을 하곤 했는데 섬에서 마주하는 일몰은 느껴지는 감성이 아주 각별하기 때문이지요.

삽시도 진너머 해수욕장에서 만났던 일몰은 물개 모양의 작은 섬위로 둥근 공 모양의 해가 져서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6. 공주 청벽 일몰

(청벽산의 금강 일몰 풍경 : http://blog.daum.net/sannasdas/13317937)

 

금강과 청벽대교가 바라보이는 청벽산에서 만나본 여름 일몰은 더운 기온만큼이나 붉고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일몰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네요.

일몰의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해가 진 후의청벽대교의 멋진 야경도 이곳의 보너스였습니다.

 

 

 

7. 증도 일몰

(섬을 거닐다 : 증도 ④ - 유물기념비와 증도의 일몰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490)

 

지금은 증도가 다리로 연결이 되어서 진정한 섬이라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제가 2009년에 갈때는 배를 타고 가야하는 섬이었지요.

증도의 서쪽 끝인 신안 보물섬 유물기념비가 서있는 곳에서 만났던 

일몰의 정취는 참 깊고 정렬적이었다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8. 대전 갑천 일몰

(대전 계족산 일몰길 - 봉황정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63)

 

계족산 봉황정에서 만난 일몰은 대전 시가지와 갑천이 함께 어루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특히 붉은 해의 빛깔과 낮게 드리운 구름의 조화로움은 과거 두륜산 일몰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물론 똑딱이 카메라인지라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서 담번에 다시 찾아 찍고픈 곳으로 남습니다.

 

 

 

9. 우이도 일몰

(섬을 거닐다 - 신안 우이도 ①  모래언덕 사구 및 황홀한 일몰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378)

 

과거 많은 섬을 다녔지만 누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섬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가장 생각이 나는 섬이 바로 모래 언덕 사구로 유명한 우이도 입니다.

하여 비록 다른 일몰 풍경에 비해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제 마음에 깊게 남는 추억 속 사진이네요.

 

 

 

10.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광장 일몰

(한여름에서 만난 붉디 붉은 일몰 풍경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27)

 

때론 해가 지는 모습보다 지고 난 후의 석양이 더욱 아름다울 때가 있습니다.

지난 8월 여름의 한가운데서 그 여름만큼 뜨거운 모습의 석양이 기억나네요.

저녁에 갑천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우연히 만난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