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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과 주변길

무등산 옛길 3구간(장원삼거리~환벽당) - 무등산 조망길

by 마음풍경 2011. 3. 14.

 

무등산 옛길 3구간

 

 

3구간 : 장원삼거리 ~ 덕봉 ~ 충장사 ~ 풍암정 ~ 가사문학권 환벽당(11.3km, 4시간 30분 소요) 

- 나무꾼길 : 장원삼거리 ~ 장원정 ~ 4수원지 ~ 덕봉 ~ 충장사(5.6km, 2시간 30분 소요)

- 역사길 : 충장사 ~ 풍암정 ~ 환벽당(5.7km, 2시간 소요) 

 

 

2009년 12월에 무등산 옛길 1, 2구간을 걷고 난 이후에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499,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500)

옛길 3구간 및 순환길 등이 새롭게 신설이 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그 길을 걸어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루게 되다가 2011년 봄이 되어서야 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무등산 옛길 3구간은 1구간의 출발지에서 무등산장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신양파크 호텔 입구인 장원삼거리에서 시작합니다.

 

특히 3구간은 일부 구간을 추가로 연결하여 원점회귀를 할 수 있는 순환 등산로도 개설이 되어 있습니다.

충장사에서 시작해서 원효봉과 늦재를 거쳐 장원봉을 잇고 이어 순환등산로를 걸어

다시 충장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도 좋을것 같습니다.

 

옛길 3구간의 나무꾼 길은 산책길이 아니라 기존 등산 길을 이어 놓은거라 제법 힘든 길이지요.

 

처음부터 장원봉을 향해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서야 하네요.

 

3구간의 첫번째 길인 나무꾼 길은 옛날 나무꾼들이 나무를 하러 다니던 길이라고 해서 이리 명명되었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계림동에 나무정 거리가 있었다는 말을 옛날에 들었던것 같은데

아마도 이곳에서 나무를 해다가 나무정 거리에서 땔감으로 팔기 위한 거였던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산길 보다는 들길을 주로 걸어서인지 처음부터 된비알이 시작되니 걸음걸이가 쉽지는 않네요. ㅎㅎ

 

그래도 소나무 사이로 시가지가 시원하게 보이니 힘들게 오른 보람이 있습니다.

 

이제 이곳 삼거리에서 장원정이 있는 왼편길로 가야합니다.

아마도 바람재로 가는 능선길인 장원봉으로 바로 넘어가도 옛길을 다시 만날것 같은데 이정표대로 해야지요.

 

주말부터 날이 갑자기 풀려서인지 운무가 엷게 끼여 있네요.

 

가파르게 오른 숨을 잠시 고르며 편안한 숲길을 이어갑니다.

 

이곳 등산로는 광주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그런지 군데 군데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장원정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오른편 깻재로 이어가면 충장사로 이어지는 순환 등산로입니다.

 

장원정을 지나 능선길을 가다보니 무등산 전체 모습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조망처가 나옵니다.

아침 안개로 아스라한 모습이지만 편안하게 다가오는 산 그리메 풍경이 참 좋네요.

 

잠시 편한 능선을 이어가다가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서는 발걸음이 참 가볍네요.

진하게 풍겨오는 소나무 향기도 좋고요.

 

4수원지의 청풍쉼터 주변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무등산장으로 이어지는 차도를 건너가야 합니다.

 

ㅎㅎ 완곡한 표현이 재미납니다.

 

아직은 화려한 봄꽃 풍경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마른 풀을 헤치고 소근 소근 들려오는 꽃의 움직임이 느껴지네요.

 

나무꾼 길은 두개의 봉우리를 빡세게 넘어야 하는 길이기에

앞서 1차로 장안봉은 넘었고 이제 덕봉을 다시 올라야 합니다.

 

덕봉 오르는 입구에서 무등산 옛길 1구간을 만나게 되고 바로 근처에 연리지 나무가 있기에 그곳에 잠시 들러봅니다.

2009년에 이 곳에 왔었는데 벌써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갔네요.

 

덕봉 오르는 길은 앞서 보다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한적한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옮겨봅니다.

 

발아래로 4수원지 풍경도 나무 사이로 보이네요.

 

계속 오르막이라 잠시 쉬었다 가라고 이곳에 길에 대한 안내 푯말을 설치했나 보네요.

 

지금 걷는 길이 나무꾼 길로 지어졌지만 저는 무등산 조망길이라 말하고 싶네요.

길을 걷는 내내 시원하게 펼쳐지는 무등산 모습이 바라보이니요.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산의 느낌은 산 가까이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정취가 있습니다.

 

무덤이 있는 나무꾼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그리고 이제 덕봉 정상을 향해 다시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합니다.

ㅎㅎ 마치 상어 모습처럼 보이지 않는지요. 조스 바 바위 ㅋㅋ

 

이 바위는 어린 고래 바위 같고요.

주변 산과는 다르게 덕봉 정상에 가까울수록 바위가 많더군요.

 

덕봉 조망터에 도착해서 흘린 땀도 식히며 시원하게 트인 풍경을 바라봅니다.

 

파란 하늘에 흰눈이 쌓인 풍경도 좋겠지만

이처럼 아스라하게 펼쳐지는 풍경도 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지요.

 

 

이곳은 정말 적당한 거리에서 무등산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인것 같습니다.

 

내년 겨울에 이곳에 다시 와서 흰눈이 쌓여 있는 무등산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싶네요.

 

약 1시간 30분이 조금 넘게걸려 덕봉(448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조망..

아스라하면서도 참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가끔 산에 올라서 느끼는 거지만 세상을 이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만 볼 수 있으면 삶의 고통도 어려움도 힘듬도 없을텐데.

하지만 그렇게만 바라보기에는 우리네 욕심이 크기 때문이겠지요.

 

덕봉 능선길을 잠시 걷다가 이제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합니다.

 

덕봉도 지났으니 남은 길은 편안한 길만 있지요. ㅎㅎ

 

이제부터는 3구간의 2번째길인 역사길로 접어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길을 나서기에 앞서 김덕령 장군을 모신 충장사에 들러봅니다.

 

김덕령 장군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과 함께 왜적을 무찌르고 이몽학의 난을 진압하는 등 큰 공을 세웠지만

모함에 의해 사약을 받아 죽음을 당한 억울한 한이 맺힌 장수이지요.

그래서인지 다른 곳과는 다르게 들어서는 문이 하얀 색으로 칠해져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광주의 대표적인 거리인 충장로의 이름도 장군의 호를 따서 지을 만큼

무등산과 함께 빛고을 광주를 상징하는 인물이지요.

 

그분의 억울한 죽음과 80년 빛고을 광주의 한맺힌 죽음이

서로 운명처럼 이어진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광주 사람들은 충장로라는 이름과 함께 이곳 충장사에 더욱 큰 애착을 지니게 되었을것 같습니다.

 

충장사를 나와 다시 옛길을 걷는데 입구에 무돌길 이정표가 보입니다.

무돌길은 무등산 주변에 있는 마을을 잇는 무등산 둘레길로 작년에 처음 길을 만들어 일부는 개통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묵직한 바위 안내처럼 역사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역사길은 나무꾼 길과는 다르게 아주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좁게 난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한적하고 편안한 길입니다.

 

처음에는 무등산장으로 가는 차길 옆을 지나기에 차의 소음 소리도 들립니다.

 

하지만 이내 새소리만이 들리는 한적하고 고요한 길을 걷습니다.

 

송강 정철에게 영향을 준 사촌 김윤제 선생의 재실도 지납니다.

 

비록 남루하고 사람들이 찾지 않는 쓸쓸한 모습이지만

이런 곳을 찾아보는 것도 무등산 옛길만의 묘미라 생각해 보네요.

 

숲길을 빠져나가니 하늘이 확 트이는 시원한 길로 이어집니다.

 

근데 길 도중에 지진 관측소가 있습니다.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진 관측이 잘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성능도 가장 좋아 지구 반대편의 지진까지도 관측이 된다고 하고요.

그나저나 지난주에 발생한 일본 지진으로 연일 뉴스가 되고 있는데

무등산 옛길을 걷다가 이처럼 시기적절한 곳을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벗하며 한가롭게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흐르는 물을 따라 재잘거리는 원효 계곡도 만나게 됩니다.

여름에 이 길을 걷는다면 참 반가운 곳이 될것 같네요.

 

계곡을 건너 숲길을 이으니 계곡 옆으로 풍암정이 나옵니다.

 

풍암정은 김덕령 장군의 동생인 김덕보가 지은 정자로 풍암이라는 이름은 그의 호를 따서 붙인 것입니다.

김덕보는 임진왜란 때에 큰형 덕홍이 금산싸움에서 죽고 의병장으로 크게 활약하던 작은형 덕령까지 억울하게 죽자,

이를 슬퍼하여 무등산 원효계곡을 찾아와 학문을 연구하며 평생을 살았다고 하네요.

풍암정은 앞면 2칸·옆면 2칸 규모이며 풍암정사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이 정자의 설립 의미를 생각하면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위한 곳이기도 하지만

계곡위로 멋진 소나무와 바위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멋진 풍광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옛길의 종점인 환벽당까지는 약 10리 정도가 남았네요.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은 참 깊고 신선합니다.

 

 

 계곡의 풍경을 바라보니 봄이 오고있구나.. 진짜 오고있구나 하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애구 이 좋은 길에 누가 이처럼 쓰레기를 버렸을까요.

가끔 길을 걷다 이런 추한 모습을 보면

자신만 조금 편하려고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함께 숨쉬며 살아야 하는지 마음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마음은 답답하지만 그런 마음을 위로라도 해주는 듯

걷는 걸음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참 좋네요. 그저 좋기만 하네요.

 

두발로 걷는 사람만이 새롭게 길을 이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길은 또 다른 길로 이어지고요.

 

편안한 시골 풍경을 가슴에 가득담고 걷는 이 시간이 무척이나 행복하지요.

 

도자기 가마터 지역도 지납니다.

 

길을 잃지말라고 대나무 장대에 옛길 시그널이 큼직하게 있네요.

 

아스팔트 길에 노란 화살표의 모습도 보이고요.

과거 문화생태탐방로 길을 걸을 때 생각이 납니다.

 

무등산 수박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작년 3월에 담양 창평의 슬로시티인 삼지천 마을에서 스스로 길을 만들며 이곳까지 걸었던 생각이 나네요.

([전남 담양] 가사문학 길을 걷다.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532)

 

무등산 수박으로 유명한 이곳 금곡마을은 역사길과 무돌길이 함께 만나는 지점이 되었네요.

 

저멀리 무등산 능선도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지난 가사문학길을 걸을 때도 삼괴정을 지나쳤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될 줄은 생각못했네요.

 

이제 이곳에서 무돌길과 옛길은 안녕을 해야겠습니다.

 

차가 다니는 큰 길에서 벗어나 오솔길로 접어듭니다.

 

등뒤로 보여지는 아스라한 무등산 풍경이 시선을 잡습니다.

 

걷는 시간 내내 무등산을 가깝지도 않게 그렇다고 아주 멀지도 않게 바라보는 시선..

그 시선에서 우리네 삶의 인연을 다시금 생각해 보네요.

 

멀어지는 무등산이 아쉬웠는데 그래도 참 좋은 느낌의 길 풍경을 만났습니다.

 

각각은 소박한 길과 평범한 소나무 한그루이지만 둘이 함께하니 조화롭고 멋진 풍경이 만들어 집니다.

이 소나무와 내가 만난 것도 인연이듯이 그 인연은 서로 길을 통해 연결이 되겠지요.

 

멋진 소나무가 있는 작은 능선을 넘어서니 탁 트이는 시원한 길이 나타납니다.

 

이런 길을 걸을 때는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지요.

김동률의 출발이라는 노래를 불러봅니다.

카메라 달랑 들고 배낭을 메고 길을 걷는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아 요즘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입니다.

 

아주 멀리까지 가보고 싶어 그곳에선 누구를 만날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곳을 바라볼수 있을지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멍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는 법
언젠가는 나도 알게 되겠지 이 길이 곧 나에게 가르쳐줄 테니까
촉촉한 땅바닥 앞서 간 발자국 첨 보는 하늘 그래도 낯익은 길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걸어가네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 난 가끔 그리워하겠지만
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넓은 세상으로







 

아쉽게도 이제 종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역사길이라는 이름답게 우리가 잘 몰랐던 유적지가 참 많습니다.

 

허물어진 주변 집과 공터만이 덩그랗게 남아 있는 터의 풍경이 조금 안쓰럽네요.

 

비록 생가터는 쓸쓸해 보이지만 생가 터 뒤로 병풍처럼 펼쳐지는 푸른 대나무 풍경에서

그분의 꿋꿋한 기개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생가터를 빠져나오니 사람들로 붐비는 광주호 생태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생태라는 말이 너무나 남용이 되는 것 같네요. ㅎㅎ

 

인위적으로 이쁘게 꾸며진 이곳을 그냥 광주호 공원라 해도 될텐데

굳이 생태공원으로 말할 필요가 있는지요. ㅎㅎ 제가 너무 씨니컬 한걸까요.

여튼 자연은 자연 그대로 있을 때 가장 생태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광주호 생태원 입구를 지나 이제 오늘 걷기의 종착점인 환벽당을 찾아갑니다.

 

이곳 주변은 가사문화권이라 해서 송강 정철을 필두로 한 가사 문학에 대한 다양한 역사의 흔적들이 있는 곳입니다.

 

환벽당 입구에서 무등산 옛길 3구간의 종점을 알리는 안내판을 만납니다.

 

이제 이곳에서 옛길 3구간 걷기는 마무리합니다.

3구간의 마무리뿐만 아니라 무등산 옛길의 전체 마무리도 되네요.

 

돌 계단 길을 따라 환벽당으로 올라가봅니다.

 

환벽당은 광주호 주변 충효동 언덕 위에 높게 자리잡은 정자로,

조선시대 때 나주목사 김윤제가 낙향하여 건물을 세우고, 교육에 힘쓰던 곳이라 합니다.

송강 정철이 과거 급제하기 전까지 머물면서 공부한 곳이기도 하고요.

 

가사문학권 정자들은 대부분 주변의 풍광을 즐기기 위해서 인지 이처럼  높은 지대에 세워진 것들이 많지요.

바로 지척에 있는 식영정 또한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제 환벽당을 내려섭니다.

 

환벽당 앞 마당의 매화도 꽃망울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2009년 겨울에 처음 시작한 무등산 옛길을 2011년 봄이 되어서야 모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무등산 옛길 3구간은 기존의 1, 2 구간과는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3-1 구간이라 할 수 있는 나무꾼 길은 조금은 힘든 산길이지만

3-2 구간인 역사 길은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편안한 들길이고요.

물론 2구간도 서석대를 오르는 산길이라 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가파른 구간이 많은 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무등산 전체 능선 모습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넉넉하게 조망 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네요.

 

이제 다음번에 무등산을 찾는다면 그때는 무등산을 휘돌아 마을과 마을을 이이주는

무돌길을 걸어야 할것 같습니다.